인생의 마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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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화 [bak1816] 쪽지 캡슐

2002-03-09 ㅣ No.2532

인생에는 마침표가 없다

 

마침표(.)는 인생의 끝이요 죽음이다.

따라서 세상이 무너지는 시련이 닥쳐와도

마침표만은 찍지 말아야 하고, 그래도

견딜 수 없거든 마침표 대신 쉼표(,)를

찍어 두어야 한다.

 

대상(大賞)은 언제나 마지막에 발표되듯이

인생의 꽃은 가장 오래 견딘 자에게서 핀다.

이름 석자를 말하면 삼척동자도 알 만큼

유명한 사람이 회고록을 펴냈다.

 

그 책은 그의 인기만큼이나 많이 팔려나갔다.

많은 사람들은 그의 화려한 인생에 대하여

부러워하고 있었고, 또 그러한 그의 뒷 얘기가

궁금하였기에 관심거리가 되었던 것이다.

 

이러한 독자들의 관심과는 달리 그 책의 서두는

독자들의 생각을 180도 뒤바꿔 놓는

글로부터 시작되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은 나의 화려한 면만을 볼 뿐

나의 암울했던 면은 보지 못한다.

마치 내가 좋은 환경에서 성장하였기 때문에

이만한 사람이 된 것인양 생각한다.

 

그러나, 인생의 끝(죽음)을 나보다 많이 생각해본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수많은 고통과 좌절, 실패 속에서 나는 언제나

인생의 끝을 생각했다.

 

그렇지만 나는 끝이 보일 때마다 마침표 대신

쉼표(,)를 찍어 두었고, 마침표는 어떠한 경우에도

찍지 않겠다는 각오로 생활했다.

 

내가 오늘날 존재하게 된 것은 바로 마침표 대신

쉼표를 찍어 두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글로부터 시작한 그의 책에는 화려한 얘기

대신에 그의 처절했던 인생 이야기가 실려 있었고,

그로인해 그의 화려한 면만을 보아왔던 세상 사람들은

그를 다시한번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

 

우리 모두는 조그마한 어려움이

있을때 쉽게  죽고싶다는

표현들을 많이 쓰게 된다.

 

어느집이든 솥뚜껑을 열어보면

그 속에는 다 끊고 있다는것을.....

 

인생은 어둠속에 길잃고 방황하면서도

희망의 주인 내 삶의 빛이 있기에

결코 어둠만이 존재하지 않는다.

 

사순시기는 회개와 보속으로 부활을 맞이 할

은혜로운 시기입니다.

멀리 바라볼것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을

구석 구석 살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고

생각해 봅니다.

 

머리로는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 나의 악습들, 교만,시기,질투,

좀더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지 못하는

나의 내면의 모습들이

때로는 자신을 괴롭히기도 합니다.

나는 왜?~~~~  끊임없는 질책으로

오늘 하루도 깨어 있을수 있도록

간절히 청해봅니다.

 

" 복되어라, 그 행실 깨끗하고

  야훼의 법을 따라 사는 사람.

  복되어라, 맺은 언약 지키고

  마음을 쏟아 그를 찾는 사람,

  나쁜 일 하지 아니하고

  그의 길만 따라 가는 사람.

 

  당신은 계명들을 내리시고

  온전히 그대로 살라 하셨으니

  당신 뜻을 어기지 않고

  굳굳하게 살도록 해 주소서.

  그 명령을 낱낱이 명심하면

  부끄러운 일을 당하지 않으리이다.

 

  당신의 바른 결정을 내가 배워서

  진심으로 감사하오리이다.

  당신 뜻대로 힘써 살려 하오니,

  이 몸을 아주 버리지 마소서."

     <시편 119,1-8>

 

사순제3주 토요일....v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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