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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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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규 [marco1998] 쪽지 캡슐

2011-03-19 ㅣ No.7373

 
참 좋은 기도.

우리가 하느님께 무엇을 청하기 위해 기도하려면 먼저 준비를 잘 해야 합니다.

첫째는 회개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강생하시어 처음으로 하신 말씀이 회개입니다.

회개하십시오. 

그리고 저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아 여러분의 죄를 용서 받으십시오.

그러면 성령을 선물로 받을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유는 회개할 기회와 선행을 할 기회를 주님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자기의 죄를 알고 내가 죄인임을 인정하는 것이 구원으로 가는 길입니다.

그러고 나서 주님께 자신이 청하고 싶은 것을 청하십시오.


둘째는 자신이 인정한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청하는 것입니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고, 찾는 이는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


회개하는 사람이 있으면 하느님이 가장 기뻐하십니다.

자신의 죄를 하느님께 다 맡겨 드리고 용서를 청하는 사람을 하느님은 가장 좋아하십니다.

기뻐하시는 하느님께 회개하는 죄인이 드리는 기도는 좋은 기도일 수밖에 없습니다.


죄인이 자신의 죄악을 떨쳐버리고, 좋은 길을 보여 달라고,

그리고 그 길을 걷게 해 달라고 청하는 그의 기도는 이미 이루어 졌습니다.

그런 다음 살아가며 하느님께 좋은 것을 청할 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하느님께 무엇을 청해야 합니까?

먼저 우리는 살아계신 하느님께 사랑이신 성령을 청해야 합니다.

나에게 성령을 주시어 나의 얼굴에 미소를 잃지 않게 해 달라고 청해야 합니다.

마음과 얼굴에 미소와 친절함을 잃지 않고 늘 긍정적이고 지혜롭게 살게 해 달라고 청합니다.

우리는 주님께 치유와 구마의 성령을 청해야 합니다.

내 형제와 이웃의 아픔을 치유해 주고, 봉사하는 삶을 살게 해 달라고 청해야 합니다.


살아가며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세상이 보여주는 온갖 우상에게 굴복하지 않고 굳세게 살게 해 달라고 청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느님 아버지께 말씀의 은사를 청해야 합니다.


내가 살아가며 하느님의 말씀으로 치유 받고,

지혜를 얻고, 성령의 은사를 받아 하느님의 말씀을

온 세상에 전하는 사람이 되게 해 달라고 청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마귀의 간교한 유혹을 피할 수 있도록 말씀의 갑옷을 입고,

말씀의 투구를 쓰고, 말씀의 방패를 잡고,

쌍날칼보다도 날카로운 말씀을 마음속 깊이 새기며

살아가는 사람이 되게 해 달라고 청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느님 아버지께 내 마음에 사랑의 불을 놓아 달라고 청해야 합니다.

사랑이신 하느님을 믿는 우리의 마음 안에 사랑의 불을 놓아 달라고 청해야 합니다.

사랑이 있는 곳에 하느님께서 함께 계십니다.


우리는 일 보다는 사람을, 목적 달성 보다는 사람 하나를 더 사랑하는 것이

중요함을 깨달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말을 많이 하여 다른 사람을 가르치고 문제를 해결하려 하는 사람이 되기보다는

그 사람의 말을 잘 들어주고 공감하고 함께 하는 사람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사랑은 소유하고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희생하고 헌신하는 것입니다.

사랑을 사려면 자신을 주어야 합니다. 그럴 때 고통은 사라지고 기쁨이 옵니다


성령을 청하여 우리 모두 새로 나게 해야 합니다.

(송현성당 마태오 신부님 말씀-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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