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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예레미야7,23-28 이 종족은 저희 주 하느님께서 무슨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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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정 [wjyou57] 쪽지 캡슐

2003-03-26 ㅣ No.1061

 

Jeremiah-MICHELANGELO di Lodovico Buonarroti Simoni

1511.Fresco, 390 x 380 cm. Cappella Sistina, Vatican

 

예레미야7,23-28

<이 종족은 저희 주 하느님께서 무슨 말씀을 하셔도 듣지 않는 것들이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는 내 말을 들으라고만 하였다. 그래야 내가 너희 하느님이 되고, 너희는 나의 백성이 된다고 하였다.

잘 되려거든 내가 명하는 길을 따라 걸어야 한다고 하였을 뿐이다.

그런데 너희는 귀를 기울여 나의 말을 듣기는커녕 제멋대로 악한 생각에 끌려 나에게 등을 돌리고 나를 외면하였다.

너희 조상들이 이집트에서 나오던 날부터 오늘에 이르도록 나의 종 예언자들을 줄곧 보냈지만, 너희는 나의 말에 귀를 기울여 들으려고 하지 않았다.

고집이 세어 너희 조상들보다도 더 못되게 굴고 있다.

네가 이런 말을 다 일러 주어도 이 백성은 너의 말을 듣지 않을 것이다. 외쳐 보아도 대답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이런 말이나 하여 주어라.

’ 이 종족은 저희 주 하느님께서 무슨 말씀을 하셔도 듣지 않는 것들, 아무리 꾸짖어도 귓전으로 흘리는 것들, 이제 진실은 사라졌다.

진실을 말하는 입술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 주님의 목소리를 오늘 듣게 되거든, 너희 마음을 무디게 가지지 말아라.

○ 어서 와 하느님께 노래 부르세.

구원의 바위 앞에 목청 돋우세. 송가를 부르며 주님 앞에 나아가세. 노랫가락 드높이 주님을 부르세.

○ 어서 와 엎드려서 조배 드리세.

우리를 내신 주님 앞에 무릎을 꿇세. 당신께서는 우리의 하느님이시네. 우리는 그 목장의 백성이로세.

당신 손이 이끄시는 양 떼이로세. ◎

○ 당신의 목소리를 오늘 듣게 되거든,

“므리바에서처럼, 마싸의 그 날의 광야에서처럼, 너희 마음을 무디게 가지지 마라.

너희 조상이 거기서 나를 시험하고, 내 일을 보고도 시험하려 들었도다.” ◎

 

 

Jeremiah Lamenting the Destruction of Jerusalem-REMBRANDT Harmenszoon van Rijn

1630. Oil on panel, 58,3 x 46,6 cm.Rijksmuseum, Amsterdam

 

고통의 사나이 예레미야는 유다 최후의 위대한 예언자로 백성들에게 파멸을 선포해야 하는 소명 자체가 고통이었습니다.

예레미야는 심고 건설하는 희망만을 예언하고 싶었으나 그의 예언은 "뽑고 무너뜨리고 멸하고 헐어 버리는" 것에 대한 것들이었습니다.

예레미야는 자신의 소명을 거부하고 싶었으나, 끝내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길을 걸었습니다.(오늘의 말씀)

 

 

Jeremiah-DUCCIO di Buoninsegna

1308-11.Tempera on wood, 42,5 x 16 cm.Museo dell’Opera del Duomo, Siena

 

 

 

♬Kyrie-monastic chants-christdesert(Benedi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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