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창동성당 게시판

하얀 길-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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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정 [wjyou57] 쪽지 캡슐

2003-03-27 ㅣ No.1062

 

 

 

하얀 길

 

오랫동안 헤매이다

마침내 바른 길 찾아오면

길은 아무 말 하지 않아

칭찬도 나무람도

 

짐 될까 저어

’돌아왔니’ 한 마디 조차

 

다만

지금부터 걸어갈 길

오롯이 하얗게 가리킬 뿐

 

걸어온 길 보담

지금부터 걸어갈 길이

늘 중요하니까

 

 

시: 미쓰하라 유리 지음. 유시찬 보나벤뚜라 신부 옮김

Original Title : 道(La Strada)

 

 

하얀 길-겨울(02.12.19.게시판 800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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