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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대신 미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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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윤 [novita] 쪽지 캡슐

2002-07-04 ㅣ No.2457


이제 당신 생각에 웃음을 보일수 있는 내가 되었습니다.


한동안은 당신의 생각만으로도 눈시울이 

금새 붉어져 버리던 바보같은 나였습니다.

내가 이런다고 당신이 알아줄리 없는데...

내가 이런다고 당신도 같이 눈물 흘리지 않을텐데...

내가 이런다고 당신이 다시 돌아오지 않을텐데...

이 모든것들을 알고 있으면서도 

당신 생각만 하면 바보스레 눈물 짓던 나였습니다.

이별이란 시간이 해결해준다는 그 거짓말같던 얘기가

정말 나에게도 통하리란걸 그때는 미처 몰랐습니다.

이별의 아픈 시간들이 어느덧 흐르고 

당신 생각에 눈물짓던 내모습은 사라지고

이제 눈물대신 미소를 가질수 있게 되었습니다.

편안마음으로 당신 생각을 할수 있는 내가 되었습니다.

만일 지금도 당신 생각에 가끔 눈물을 흘린다면

그건 아마 당신에 대한 슬픔도..아픔도..미련도 아닌

또다른모습의 날 만들어준 고마움에 대한 표시일겁니다.

많은것을 한꺼번에 깨우치느라 방황도 많았었지만

이제 미움보다 고마움이 앞서는...

눈물이 아닌 미소로 대하는...

또다른 내모습으로 당신의 추억앞에 서겠습니다.

어디선가 행복할 당신을 위하여 

오늘도 난 눈물대신 미소를 보냅니다.

부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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