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성당 게시판

이런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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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 [jooyoung] 쪽지 캡슐

2000-11-06 ㅣ No.5369



              내게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한 사람이 있습니다

괜히 앞에선 수줍어지고, 여느 때와는 그 감정이 달랐던 한 사람이 있습니다

눈을 감고 잠을 청할때 살며시 내 기억속에 떠오르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하루살이의 인생일지라도 모습을 볼수만 있다면

그 인생이 내게 가장 소중한 인생일 것 같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누가 내게 사랑얘기를 해보라면,

그 얘기의 주인공으로 말하고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사랑과 우정중 하나를 택하라면 평생 외로울지라도

사랑을 택하고 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꼭 사랑한단 말을 하고 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내 생명보다 더 깊게 아끼고 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내 못된 모습은 그 어떤 것 하나 보이고 싶지 않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봄이 오길 무작정 기다리는 새싹처럼 말 없이 평생 기다리고픈 한 사람이 있습니다

지금 나를 떠나도 언젠가 다시 돌아 올거라 믿고 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제발 나에게 돌아와줬음 더 이상 어떤것도 필요치 않을 한 사람이 있습니다
헤어짐만 빼고, 어떠한 것이라도 다 해주고픈 한 사람이 있습니다
다시 시간을 돌려 그때로 갈 수 있다면 절대 헤어지고 싶지않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눈 내리는 날 2층 커피숍문턱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한 시간이고 두시간이고
그렇게 무작정 기다리고픈 한 사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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