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2동성당 게시판

[띵]김치볶음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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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진 [dding] 쪽지 캡슐

2000-02-02 ㅣ No.881

후아...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전 무척이나 게으릅니다..

 

귀찮은 건 정말 싫어하구요.....

 

집에선 어머니 안 계실때는 밥도 안 먹습니다...귀찮아서요...정말 배고플땐 라면이나...

 

제가 젤 싫어하는 과일은 귤입니다...(까먹는게 귀찮아서요...)

 

그런 제가 오늘 집에서 김치볶음밥을 해먹었습니다...

 

처음 해보는 요리라.....캬캬캬

 

우선 고민을 많이 해봤습니다...

 

김치볶음밥에 뭐가 들어가지?

 

흐음....김치하구 밥...또 있나?

 

암만 생각해도 안 나오더군요......(허걱 이렇게 간단한 음식인가?)

 

그 다음엔 뭘해야하지...막막했습니다....그런데 문득 김치를 볶아서 밥이랑 비비면 되나?

 

우할할...인간승리였습니다....

 

김치를 볶다가 생각해보니 계란도 들어갔었나?

 

그래서 얼른 계란을 가져다가...볶고 있는 김치에 넣었습니다...

 

(흐음 지금 생각해보니... 나중에 밥이랑 비빌때 넣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밥을 큰 그릇에 넣고 볶은 김치+계란을 그 위에 덮었습니다....무슨 김치 덮밥같았습니다..

 

흐음...이건 아닌데....다시 그걸 그대로 후라이팬에 담았습니다...

 

여기서 볶으면서 비비나?

 

그렇게 했습니다.....

 

또 다시 다른 준비물이 생각났습니다...참기름....캬캬.....

 

너무나 뿌듯했습니다...

 

얼른 참기름을 넣었습니다.........아니 부었습니다...얼만큼 넣어야 되는지 몰랐거든요...

 

이제 다 됬겠지?

 

다시 그릇에 담고 먹을려니까....하악....다시 떠오르는 추가 준비물...동치미...

 

우~~~~나의 머리가 이렇게 좋다니....점점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그렇게 준비를 다한후에.....한 숫가락 떠 먹었습니다...

 

결론은

 

 

 

 

 

 

 

 

참기름 밥이었습니다...

 

김치맛은 쬐금 나구 참기름 맛만......

 

 

 

앞으론 부모님이 해주시는 밥...무조건 맛있게 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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