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성당 게시판

       불을 지르러 왔다

12.49  "나는 이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 이 불이 이미

        타올랐다면 얼마나 좋았겠느냐?

12.50   내가 받아야 할 세례가 있다. 이 일을 다 겪어

        낼 때까지는 내 마음이 얼마나 괴로을지 모른다.

12.51   내가 이 세상을 평화롭게 하려고 온 줄로 아느냐?

        아니다. 사실은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

12.52   한 가정에 다섯 식구가 있다면 이제부터는 세 사람이

        두 사람을 반대하고 두 사람이 세 사람을 반대하여

        갈라지게 될 것이다.

12.53   아버지가 아들을 반대하고 아들이 아버지를 반대할

        것이며 어머니가 딸을 반대하고 딸이 어머니를 반대할

        것이며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반대하고 며느리가

        시어머니를 반대하여 갈라질 것이다."

         이 시대의 뜻을 알아보라

12.54   예수께서는 군중에게도 이렇게 말씀하셨다."너희는 구름이

        서쪽에서이는 것을 보면 곧 ’비가 오겠다’고 말한다.

        과연  그렇다.  

12.55    또 바람이 남쪽에서 불어 오면 ’날씨가 몹시 덥겠다’고 말한다.

         과연 그렇다.

12.56    이 위선자들아, 너희는 하늘과 땅의 징조는 알면서도

         이 시대의 뜻은 왜 알지 못하느냐?"

        원만한 해결

12. 57   "너희는 무엇이 옳은 일인지 왜 스스로 판단하지 못하느냐?

12.58     너를 고소하는 사람이 있거든 그와 함께 법정으로 가는

          길에서 화해하도록 힘써라. 그렇지 않으면 그가 너를

          재판관에게 끌고 갈 것이며 재판관은 너를 형리에게

          넘겨 주고 형리는 너를 감옥에 가둘 것이다.

12.59     잘 들어라. 너는 마지막 한푼까지 다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에서 풀려 나오지 못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