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동(구 미아3동)성당 게시판

서로 용쓰며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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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주 [sejsowha] 쪽지 캡슐

2000-12-30 ㅣ No.5960

오후내내.. 가락시장을 누비고 다녔더니..  피곤합니다.

새해라고..  음식한다고...  사실 우리집은 음력설이 설이라고 생각하는데...

(음식 나눠 먹을수 있음 *^^*)

 

올한해.. 있었던 기뻤던 일들을 떠올리고 행복해 하며 기억하려고 용씁니다.

올한해.. 그리고 지금도.. 느낄 수 있는 아픔과 슬픔을 떠나보내려고 용씁니다.

올한해.. 계획했던 것.. 못 이뤄놓은 것. . 부족했던 것.. 정리하고 다시 시작하려고 용씁니다.

 

주변에도 용쓰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갑자기 사람들에게 친절한 사람도 있고...(좋은 현상..)

새롭게 다시 시작하겠다고 결심하는 사람도 있고..

나빴던 감정들을 서로 용서해보겠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이미지 관리를 위해 선물을 제공하고 다니는 사람도 있고...

더 많이 웃는 사람도 있고...

자기 일에 더욱 열심히 하려는 사람도 있고...

주위의 아픈 사람들을 위해.. 계획을 잡는 사람도 있고..

그동안 처럼 계속해서 잘하는 사람도 있고...

아직도 정신못차리고 엉뚱하게 용쓰는 사람도 있고...

 

갑자기 모두들..  자기의 입장에서 새로이 최선의 모습을 꿈꾼다는 것이 아름다워 보입니다.

시작할 수 있다는거... 우리에겐.. 새로운 용기와 희망을 안겨주고 살아갈 맛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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