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동(구 미아3동)성당 게시판

3초만 여유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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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선 [orandbut] 쪽지 캡슐

2001-01-01 ㅣ No.5972

* 엘리비에터를 탔을 때 ’닫기’를 누르기전 에 3초만 기다립시다.

  정말 누군가 급하게 오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 출발신호가 떨어졌는데 앞차가 서 있어도 경음기를 누르기 말고 3초만 기다려줍시다.

  그 사람은 인생의 중요한 기로에서 갈등하고 있었는지 모릅니다.

 

* 내 차 앞으로 끼어드는 차아 있으면 3초만 서서 기다립시다.

  그 사람의 아내가 정말 아플지도 모릅니다.

 

* 친구와 헤어질 때 그의 뒷모습을 3초만 보고 있어줍시다.

  혹시 그 놈이 가다가 뒤돌아 봤을 때 웃어줄 수 있도록...

 

* 길을 가다가 아침뉴스에서 불행을 맞은 사람을 보면 잠시 눈을 감고 3초만 그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언젠가는 그들이 나를 위해 기꺼이 그리할 것입니다.

 

* 정말 화가나서 참을 수 없는 때라도 3초만 고개를 들어 하늘을 봅시다.

  내가 화낼 일이 보잘것 없지는 않은가...

 

* 차 창으로 고개를 내밀다 한 아이와 눈이 마주 쳤을 때 3초만 그아이에게 손을 흔들어 줍시다. 그 아이가 크면 분명 내 아이에게도 그리할 것입니다.

 

* 죄짓고 감옥가는 사람을 볼 때, 욕하기 전에 3초만 생각합시다.

  내가 그 사람의 환경이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 아이가 잘못을 저질러 울상을 하고 있을 때, 3초만 말없이 웃어줍시다.  

  그 아이는 잘못을 뉘우치며, 내 품으로 달려올지도 모릅니다.

 

* 그녀가 화가나서 소나기처럼 퍼부어도 3초만 미소짓고 들어줍시다.

  그녀가 저녁엔 넉넉한 웃음으로 한 잔 술을 부어줄지도 모릅니다.

 

                         소녀들의 보금자리 ’나자렛집’ 12월 소식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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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새해엔 많이 사랑하시구.. 많이 베푸시구..... 넉넉한 청년들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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