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동(구 미아3동)성당 게시판
이아침의 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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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앞에 내사랑은 / 한희철
그대 앞에 내 사랑은 가난한 사랑은 그대 가슴에 닿기도 전 스러지고 만다. 마른 마음에 슬픔을 키우고 오늘도 해는 쉽게 서산을 넘었다.
품을 수 없는 표정들이 집 앞 길로 지나고 무심히, 서둘러 지나고 어둠속 부를 이름 없었다.
웅크린 잠 꼭 그만큼씩 작아지는 생 하늘은 꿈에나 있고 폐비닐로나 널린 이 땅의 꿈을 두고 그대 앞에 내 사랑은 가난한 사랑은 아무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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