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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오미카엘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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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이 [chai8525] 쪽지 캡슐

1999-03-27 ㅣ No.57

안녕하세요! 신부님. 너무너무 뵙고싶어요. 제가 누구냐구요? 저는 영등포 천주교회 청년성가대 김진숙베로니까에요. 누군가 기억이 안나시나요? 노래잘하는 김응철란델리노 막내동생이요. 얼굴도 이쁘고 착한(?) 그래도 기억안나시면 저 너무너무 섭섭해요. 신부님 너무 보고싶어서 눈물이 날 것 같아요. 건강은 어떠신지요. 저희 영등포 청년 성가대는 늘 신부님 뵈러가자고 말들은 열심히 하는데 그 시간내서 간다는게 이렇게 시간이 흘른거 있죠. 죄송해요. 신부님께서도 저희가 보고싶죠? 저희 청년성가대는 지금의 신부님께 사랑 듬뿍받으며 열심히 노래하고 있어요. 7시 미사 보시는 신자들이 많이 늘었는데 신부님 말씀에 따르면 저희 성가대가 노래를 잘해서 그런대요. 얼마나 기쁜지 몰라요. 주님께서도 기뻐하시겠죠? 수유1동 청년성가대의 실력도 궁금한걸요? 히히! 저희가 더잘한다고 말하지는 마세요. 다알고 있거든요. 그곳 생활은 어떤신지 너무 궁금해요. 신부님 수유동에서도 인기 "짱"일것 같아요. 신부님께서는 훌륭하시고 가끔은 엉뚱(?)하시기도 한 멋진 신부님이시니까요 가끔 주보를 보면 수유1동 성당에서 보내시는 봉헌을 볼때마다 성가대 아이들은 모두들 신부님 생각에 젖어 보고싶다는 말을 한숨과 함께 내뱉느라 바빠요. 누구냐면요? 금혜, 숙희, 지연, 진숙, 혜은....등등 모두요 신부님 떠나실때 썰렁하던 성가대가 임원교체되면서 안나오던 기존단원 및 신입단원들이 많이 들어와서 열심히들 하고 있어요. 신부님 덕분인거 아세요? 왜냐면 제가 회계를 보고있는데 임원되기 전부터 금혜, 숙희, 혜은이를 아무리 설득해도 성가대 다시하기 싫다는 거예요. 그러더니 신부님 가시던날 금혜와 여러명 안아주시면서 "성가대 해야지" 하신 말이 약이 되어 지금은 어느 단원 못지않게 열심히들 나와요. 특히 금혜는 숙희 및 그의동생까지 데리고 왔지 뭐예요. 정말 신부님과 주님께 늘 감사드리고 살아요. 아이구! 신부님 저 퇴근시간이 지났네요. 너무 제 얘기만 한 것 같아요. 아무튼 건강하시구요. 주님께서 죄많은 저희를 위하여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사순절을 몇일 앞두고 신부님의 영육간의 건강을 기도드려요. 빠른시일안에 아그들하고 찾아뵐께요. 그날이 빨리오길 바래요. 신부님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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