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암동성당 게시판

글 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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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원 [ljw76] 쪽지 캡슐

1999-10-11 ㅣ No.302

이제는 아침에 바람이 제법 쌀쌀하니 가을 같네요.

어제 내리던 비가 더욱 가을을 재촉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글을 올리려고 키보드를 눌러봅니다 :-)

 

글 하나

 

 나는 태양이 빛나지 않을 때에도 태양이

있음을 믿는다.

 나는 사랑을  느끼지 못할때에도

사랑이 있음을 믿는다.

 나는 하느님이 침묵하실 때에도

하느님이 계심을 믿는다.

 나는 영원한 평화의 그날이 땅위에

오리라는 것을,

 더딜지라도 그날이 반드시 오리라는

것을 굳게 믿는다.

 

이 글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태인 수용소에 갇혀 있던

유태인이 수용소 벽에 써 놓았던 글이라고 하더군요.

저도 그런 환경에서 이런 믿음을 가질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_-

 

여러분은 바람을 좋아하십니까?

저는 바람을 참 좋아합니다.

바람이 불 때 온 몸으로 바람을 느끼며 제가 존재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죠^_^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다음에

좋은 글 또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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