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십리성당 게시판
스탠버그의 십자가( 사순 특강집에서 옮긴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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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8, 31-32 "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너희가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고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묵 상 어느날 화가 스탠버그는 성 베드로 성당 신부님의 요청으로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
얼마간 열심히 작업했지만 스탠버그는 " 그림값을 적게주겠다." 는 이야기를 듣고 그림을 중단했다. 내심 값을 다시 흥정할 생각이었던 것이다.
그 와중에 그는 '페피타' 라는 집시를 모델로 한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하루는 페피타가 한쪽에 팽개쳐저 있던 십자가의 그림을 보다가 스텐버그에게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사연에 대해 들었다. 스탠 버그는 귀찮았지만 간단하게 예수님이 베들레헴에서 나셨으며, 수 많은 병자를 고쳐 주셨고
착한 일을 많이 하셨지만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다고 말해 주었다.
그런데 이 이야기를 듣던 그녀가 눈물을 흘리며 슬퍼하는 것이 아닌가
스탠버그는 그 여인을 위로하며 달랬다. " 울지 마세요.
에수님은 죽음으로 끝내지 않으셨습니다. 삼일 만에 다시 부활 하셨지요. 우리 그리스도인은 그분의 부활을 믿으며 희망합니다.
그러니 울음을 그치세요." 그러자 페피타는 금새 얼굴이 밝아졌다. 이 모습에 스탠버그는 큰 충격을 받았다. 아! " 저 여인은 예수님이 부활 하셨다는 그 한마디에 저토록 밝은 생명력을 얻고 있지 않은가!
나는 어떤가? 나는 정말 예수님의 부활을 믿고 있는가? 이일을 계기로 스탠버그는 부활에 대한 희망과 신앙을 회복했으며 돈이 적다 불평하고 그림 그리기를 내 팽개쳤던 자신을 반성했다.
그후 그는 다시 회개하는 마음으로 기쁘게 그림을 그려 완성했다. 그 그림이 바로 유명한 '스탠버그 십자가' 다.
" 사랑한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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