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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산 영원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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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홍 [clemenskim] 쪽지 캡슐

2007-11-26 ㅣ No.6243

점심을 먹고 오후에 146번 버스를 타고 수락산으로 향하였다.
오후라 오르는 이보다 내려오는 이가 더 많았다.
 
날씨도 포근하고 많은 인파가 겨울 산을 즐기고 있었다.
오늘은 수락산 남쪽으로 해서 올랐다. 



가파른 나무계단을 옆으로 해서 올라 숨이 턱까지 차 올랐지만 묵묵히 앞을 향하여 전진한다.
땀이 살짝 내 비친다.



수락산 정상쪽과 학림사 방향이 나오지만 영원암으로 방향을 바꾸었다.
방향을 바꾸니 엿날 야외 전축에서 처럼 음악이 7080을 부른다.
 
송창식의 고래사냥, 왜불러, 차중락의 낙엽따라 가버린 사랑, 등 LP판으로
들려주는 사람이 있었다. 약수로 목을 축이고 영원암으로 향하였다.



영원암에서 쉬고 있는데 어느 분께서 좀 도와 달라고 한다.
아마 이 사찰의 신도인듯(?) 처마에 설치한 물홈통을 청소하는데 사다리를 좀 잡아 달라고 한다.
 
낙엽으로 홈통이 꽉차서 전에 있던 찌꺼기까지 모두 청소하느라 시간이 꽤 걸렸다.
이제는 비가 와도 우수가 잘 흘러 내리겠다.

 
우담바라가 피었다고 한다. 얼마전 노원구 행사에서 구청장께서 이야기 해서
더 유명세를 탓고 우담바라가 24송이 피어 노원구의 동(洞)숫자와 같다고 길조라고 했단다.

 
영원암에서 내려오는 길에서 본 수락산 쉼터
저녁에 미사를 참석해야 하므로 오늘은 짧은 코스로 내려왔다.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산행, 모두 공중도덕을 지키며
술 냄새도 덜 풍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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