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릉동성당 게시판
일생을 나와 함께 해준 당신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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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오랜 시간 나의 외면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나와 함께 하여 주었던 당신께 감사드립니다. 사순시기를 맞아 처음으로 고백하고싶습니다. 너무 많은 시간 당신을 바라보지 못했던 나의 어둔 마음을 이제라도 받아준 당신께 감사드립니다. 나를 바라..흘려버렸을 눈물 ...이제 내가 다시 모아 기쁨으로 드리고 싶습니다. 왜 한번도 나를 원망하지 않았었는지... 나의 어데가 이뻐 나를 사랑하는지 나는 알 수 없어도 당신을 사랑합니다. 온 마음으로..
지쳐가는 당신 모습을 바라봐야 할때면 당신얼굴도 옆으로 돌아 나를 피하곤 하죠. 하지만 돌아 누운 당신 어깨에서도 나는 당신의 사랑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토록 사랑하는 당신께 나의 작은 사랑이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Caecili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