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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내가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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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종 [sjjbernardo] 쪽지 캡슐

2001-06-28 ㅣ No.7050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

 

 

 

너를 세상에 태어나게 한 나지만

너를 대신해 인생을 살아 줄 수는 없다.

너를 교육시켜 줄 수는 있지만

배우는 일은 너의 몫이다.

너에게 방향을 제시할 수는 있지만

언제나 네 곁에서 이끌어 줄 수는 없다.

너에게 자유롭게 살라고 허락할 수는 있지만

네가 행한 자유에 대한 책임은 너의 것이다.

너에게 옳고 그른 것을 가르칠 수는 있지만

항상 너 대신 결정을 내려 줄 수는 없다.

너에게 좋은 옷을 사 줄 수는 있지만

내면의 아름다움까지 사 줄 수는 없다.

너에게 충고를 해 줄 수는 있지만

충고를 받아들이는 건 네 몫이다.

 

너에게 진정한 친구가 되는 법을 가르칠 수는 있지만

네게 누군가에게 진정한 친구가 되도록 할 수는 없다.

너에게 나누는 기쁨을 가르칠 수는 있지만

네가 실제로 남을 위해 일하도록 만들 수까지는 없다.

너에게 존경하라고 가르칠 수는 있지만

너에게 공경을 보이라고 강요할 수는 없다.

너의 성적표를 보고 같이 애석해해 줄 수는 있지만

너의 선생님을 의심할 수는 없다.

너에게 너의 친구를 위한 충고를 해 줄 수는 있지만

너 대신 좋은 친구를 선택해 줄 수는 없다.

너에게 성에 대해서 가르칠 수는 있지만

순결한 사랑을 지키는 것은 너의 몫이다.

 

너에게 인생의 실제적인 진실을 말할 수는 있지만

너의 이름과 명성을 대신 세워 줄 수는 없다.

너에게 술의 장단점을 가르쳐 줄 수는 있지만

술을 거절해야 할 때를 아는 건 너의 몫이다.

너에게 마약의 위험성을 경고할 수는 있지만

네가 마약을 사용하는 것을 대신 막아 줄 능력은 없다.

너에게 인생의 최고 목적이 무언지 말할 수는 있지만

너의 목표를 대신 이루어 줄 수는 없다.

너를 돌봐줄 사람을 구해 줄 수는 있지만

너의 행동을 책임져 줄 수는 없다.

 

너에게 친절의 미덕을 가르칠 수는 있지만

관대함을 강요할 수는 없다.

너에게 세상의 험악함과 죄에 대해 경고를 할 수는 있지만

네가 도덕적인 인간으로 살아가는 것은 너의 몫이다.

 

 

주님 안에 사랑 담아 여러분의 벗 상지종 베르나르도가 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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