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2동성당 게시판

주만 바라 볼 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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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영 [shy] 쪽지 캡슐

2001-07-02 ㅣ No.4898

어두움에 밝은 빛을 비춰주시고

나의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니

어느 곳에 있든지 주만 믿으며 주만 바라 볼 찌라.~~~~~~~~~~

 

요즘 왜 이렇게 힘든지 모르겠다.

별거 아닌것 같으면서도 내 힘으로는 도저히 해결이 안될때

갑갑하고 울고만 싶어질때

진짜 소리라도 깩깩 지르고 싶어질때

제가 즐겨 좋아하는 찬송을 한개씩 불러본다.

 

목이 쉬어 터지도록,.......

 

견진이 다 해결되자

이젠 웬걸 물이 속을 썩이네.

에구,  나하고 물은 인연이 없나보다.

 

물세는 소리,...........

보름동안 물하고 씨름했더니 이젠 물만 봐도 머리가 아프다.

이럴땐 내가 남자였으면 단번에 고칠수 있을텐데,.....

오히려 건드렸다가 더 망가뜨려 났으니, 이거 심각하네.

하필이면 여자로 태어나가지고,........

 

암튼 어른들 말 안듣니까 이렇게 된것 같다.

 

그런데 어른들도 아이말을 참 안듣는 것 같다.

아니 어쩔땐 어리다고 무시하는 것 같다.

 

첨부터 해결했으면 서로 피곤하지 않고 좀 좋아.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이니,.......

 

간밤에 잠은 푹 잘 잤다.

그래야 오늘 하루를 무사히 보낼수 있을테니까.

제발~~~~~~

출근해서 오늘 근무 잘 마무리 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어제 속 썩이던 물을 완전히 고쳐서 속이 후련하고 뛸듯이 기분이 좋았는데

오늘은 웬걸 컴퓨터가 또 속을 썩이네.

 

~~~~~~~~~~~~~~~~

 

나도 모르겠다. 어떻게 되겠지.

열심히 잘 하고 싶었는데,........

내 마음 뜻대로 잘 안될때

이럴땐 온 몸에 힘이 쭉 빠진다.

 

그렇지만

이런 생활속에서

난 나름대로의 행복과 즐거움을 배우고 느낄수 있어서 좋다.

사회생활도 해보고 살림도 혼자 해보면서,.......

이제 철부지 어린아이가 조금씩 성숙한 어른이 되어가는,.......

그리고 바로 이런게 살아가는게 아닐까?

항상 기쁘고 편한 생활만 지속된다면 따분하고 게으러질지도 몰라.

 

나에게 주어진 남은 시간과 세월을

잘 살아갈 자신은 없지만

열심히 그리고 최선을 다해서 한걸음씩 나아가고 싶은 바램이다.

 

000께로,........

 

주여, 임하소서. 내 마음에

암흑에 헤매는 한 마리 양을

태양과 같으신 사랑의 빛으로

오소서. 오주여 찾아오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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