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선수 자세가 안 나오는군요."
한국 축구대표팀으로부터 ’오노 세리머니’라는 수모를 당한 안톤 오노가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오노는 12일(한국시간) <시애틀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나에게 금메달을 준 것은 나의 결정이 아닌 심판의 결정이었다"며 "그들(한국인)은 아직도 이 문제를 가지고 질질 끌고 있다"고 비아냥거렸다. 또 "나를 모욕하는 행위에 대해 전혀 놀라지 않았다"며 군자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오노는 한국대표팀에 조언의 메시지도 보냈다. "안(정환)은 얼음 위에서 좀더 연습을 해야겠다"며 "그는 자세를 더 낮추고 어깨는 정면을 향해야 한다"며 ’세기의 반칙왕’다운 기술을 전수했다.
오노는 "축구 골 세리머니를 할 때 스케이팅하는 모습을 연출하는 것은 관중의 관심을 끌 수 있다"며 ’놀림감’이 돼도 좋다는 아량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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