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2동성당 게시판

안냐십니까? 서 기사입니다.

오늘, 아니 어제 운전면허에 합격했습니다.

이번주 토요일에 면허가 나온답니다. 물론 저의 출중한 운전실력을 생각하면

당연한 결과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소위 불손한 세력들이 아직 이 사회에 있습니다.

전 운전면허라고 겸허이 알켜주는데, 죽어도 살인면허랍니다.

주행시험 시작 전에 학감이라는 분이 열변을 토하셨습니다.

’제가 이 시험을 86년부터 감독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제발 면허 땄다고 바로 운전하지 마세요. 무섭습니다.

 제발 5~10시간 더 연수하시고, 그 후에 운전대를 잡으세요.

 매년 여럿 죽습니다. 무섭습니다. 여러분들이....’ --;--;--;(수강생들...)

저도 좀더 연습하기로 했습니다. 남 죽이는 것. 저도 싫습니다.

지옥갈거 무한 지옥갑니다. 우리 안전운전 합시다.

암튼 저도 면허 땄습니다. 용기있는 자! 무언가 짜릿한 기분을 느끼고 싶은 자!

삶이 지루한 자! 각종 놀이기구에 만족하지 못하는 자! 등등

급구! 상시 모집!하고 있습니다. 멜 주십시여. 즐거이 모시겄습니다.

그러면 즐거운 하루 보내시고, 혹 길을 가시다가 메뚜기 인간이 모는 자가용이

있으면, 바~아~로! 가까운 방공호나, 맨홀, 쥐구멍 등으로 피하시기 바랍니다.

경고했습니다. 그럼, 이만 총총히........참!

희민 형님, 운전은 깡이라 하셨습니까? 형님. 알아 모시겄습니다. 형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