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동성당 게시판

아가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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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 [eklove1105] 쪽지 캡슐

2003-02-05 ㅣ No.3340

 

동전을 짤랑짤랑 흔들며"커피 마시자"하고

금방이라도 내게다가올것 같은 하얗고 예쁜 아가다!

 

나는아직 박꽃을보지못했지만

그러나 아가다의 활짝 웃는 모습이 박꽃같지않을까....

 

나도 딸을 키우지만,

아가다의 은비에대한  열정이. 사랑이.

조금 과한듯 싶어 핀잔 처럼 고만 하라고 하면

"나는 별것 아니야 다른 엄마들은 더해" 하며

그래도 여전히 부족함을 얘기하던 엄마의 큰 사랑이

왜, 자기는 절실했는지....

아가다 자기가 그소중함을 애써 놓아 버린날이 돼서야 알았으니....

 

"아가다야 미안해"

함께있을때 미리 알지 못한 무심을!!!

 

사람이란 그런거잖아

간절히 원하면서

후회없는 삶을 살지못하는거, 완벽한 삶은 살지 못하는거....

 

이제, 미안한 이친구가 자기를 위해서 해 줄수 있는게 큰 소리로 연도하고

마지막 까지 예쁘게 단장한 자기의 영정모습을 볼 수밖에....

 

"아가다야!!!

인생은내가 자기보다 조금더 살았지만, 하늘나라는 자기가 선배니까

내가 가면 잘 안내해주고 왕수다 떨며  맛난 커피 같이 마시자

그때는 내가 한통 쏠게 밥도 먹자"

괜찮은곳 알아놔......

 

 

 

 

 

박선경 (엘리사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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