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동성당 게시판

가끔 레지오 주회(매주화요일 저녁 제1교리실)를 마치고 나면 방아오스딩의

자매인 故이아가다자매님과 은비는 방아오스딩과 우리 단원 모두를 기쁘게

맞이하곤 했습니다. 아가다자매님의 특유의 미소를 잊지 못하겠네요.

얼굴 가득 퍼지는 온화한 미소에, 들릴듯 말듯,그러나 나직만한 목소리---

 용미리

 햇살 가득하던 그 산마루에

 아가다축일 하루전

 본인의 생일 이틀전

 봄이 온다는 立春날에

 이세상에 남은 우리 일행은

 아가다자매님을 그곳 작은 함과 각자의 마음속에

 담았습니다.

 이룬 일보다 더 이루어야 할 일들이 많이 남아 있을터인데 ---

 그곳 하늘나라에서

 은비와 아빠 아오스딩을 위하여

 기도해 주세요!

 은비와 아오스딩형제는 열심히 살것입니다.

 아가다자매님이 이루지 못했던 일들일랑 모두 이루고---

 아가다자매님!

 영원한 안식을 누리소서!

김요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