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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안의 스피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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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glara68] 쪽지 캡슐

2003-02-25 ㅣ No.3412

여러분들은 자신을 사랑하시나요?

 

나 자신을 사랑해야 한대요...

그게 참 말이 쉽지 어떻게 살아야 내가 나를 사랑하는 걸까요...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냐? 그건 아닌거 같은데... 결과적으로는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인생을 살때 내가 제일 중요하고 내 자신이 제일 행복해야 주변이 행복하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경우...

상대방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당했을경우 ...내가 이말을 하면 상대방이 불쾌할지도 몰라... 그냥 나혼자 쫌 상처 받고 말지... 나 하나 참으면 여러사람 편할테니까 라는 생각으로 살았답니다...

근데 나하나 참으면 여러사람((주로 가족이죠...))은 편할지 몰라도 그거이 나 자신을 서서히 죽여가고 있는 과정이라네요...

 

 

---이하 펀글---

 

어렸을때 엄마한테 말대꾸 하는거 안해봤어요... 못해본거 라는게 더 맞는 말이죠...

야단 맞으면 그냥 죽은듯이 가만 있었죠...  때때로 엄마가 잘못 판단해서 애 잡을때도 있었는데 그때 부당성에 대해 쬐금 얘기를 할라치면 바로 내리꽂히는 말 한마디...((어디서 말대꾸야~~~~!!!!)) 그게 습관이 되었었어요...시집오기전에도 엄마가 ((어른 모시고 살면서 절대 말대꾸하지마라... 니가 지는게 이기는거다...)) 라고 하셨어요...

근데 그말이 하늘인줄 알고 살고 말대꾸 하면 정말 무신 큰일이라도 날것같아서 부당한 시집살이에 한마디도 대꾸 못하고 살아온 십년세월동안... 겉으로는 착한며느리 였지만 속으로는 골병이 들었던 게에요...

 

사설이 길져??

 

요즘 그 골병을 치유하고 있는 작업을 하고 있는 중인데요...

그 작업중의  하나가   내몸안의 스피커를 켜라~!!!

 

저는 그 스피커가 완전히 고장난 상태였다네요...이제 스피커를 켜는 법도 알고 스피커도  고쳤으니까 켜보는 일만 남았습니다.... 한번에 볼륨을 높일수는 없지만 쪼금씩 켜볼려고 해요...

 

스피커를 킨다고 해서 제가 금방 행복해 질지는 잘모르겠어요...((아마도 힘들겠죠...))

그래도 자꾸 입으로 (( 평화를 주소서))를 되네이고 ((니안의 스피커를 켜...))라고 얘기해보면 점점 나아질거 같아요....

 

오늘 이 얘기가 왜 나왔죠??

아~! 내자신을 사랑하자....!!!

이게 주제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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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어떤 경우는... 스피커 볼륨이 너무 높아서 시끄러울 수도 있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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