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성당 게시판

루가 19:11 - 27

인쇄

원혜신 [hsw69] 쪽지 캡슐

2000-10-11 ㅣ No.3897

     찬미 예수님

 

11. 이 말씀을 듣고 있던 사람들은 예수께서 예루살렘 가까이 오신 것을 보고 하느님의 나라가 당장에 나타날 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또 비유 하나를 들려 주셨다.

 

12. "한 귀족이 왕위를 받아 오려고 먼 길을 떠나게 되었다.

 

13. 그래서 그는 종 열 사람을 불러 금화 한 개씩을 나누어 주면서 ’내가 돌아 올 때까지 이 돈을 가지고 장사를 해 보아라’

    하고 일렀다.

 

14. 그런데 그의 백성들은 그를 미워하고 있었으므로 그들의 대표를 뒤따라 보내어 ’우리는 그자가 우리 왕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하고 진정하게 하였다.

 

15. 그 귀족은 왕위를 받아 가지고 돌아 오자마자 돈을 맡겼던 종들을 불러서 그 동안에 돈을 얼마씩이나 벌었는지를 따져

    보았다.

 

16. 첫째 종이 와서 ’주인님, 주인님이 주신 금화 하나를 열 개로 늘렸읍니다.’ 하고 말하자

 

17. 주인은 ’잘 했다. 너는 착한 종이로구나. 네가 지극히 작은 일에 충성을 다했으니 나는 너에게 열 고을을 다스리게 하겠다’

    하며 칭찬하였다.

 

18. 둘째 종이 와서 ’주인님, 주인님이 주신 금화 하나로 금화 다섯을 벌었읍니다’하고 말하자

 

19. 주인은 ’너에게는 다섯 고을을 맡기겠다’고 하였다.

 

20. 그런데 그 다음에 온 종의 말은 이러하였다. ’주인님, 주인님이 주신 금화가 여기 그대로 있읍니다. 저는 이것을 수건에 싸

    두었읍니다.

 

21. 주인님은 지독한 분이라 맡기지도 않은 것을 찾아 가고 심지도 않은 데서 거두시기에 저는 무서워서 이렇게 하였읍니다.’

 

22. 이 말을 들은 주인은 ’ 이 몹쓸 종아, 나는 바로 네 입에서 나온 말로 너를 벌주겠다. 내가 맡기지도 않은 것을 찾아 가고

    심지도 않은 것을 거두는 지독한 사람으로 알고 있었단 말이지?

 

23. 그렇다면 너는 왜 내 돈을 돈 쓰는 사람에게 꾸어 주지 않았느냐? 그랬으면 내가 돌아 와서 이자까지 붙여서 원금을 돌려

    받을 수 있지 않았겠느냐?’ 하며 호통을 친 다음

 

24. 그 자리에 서 있던  사람들에게 ’저자에게서 금화를 빼앗아 금화 열개를 가진 사람에게 주어라’ 하고 일렀다.

 

25. 사람들이 ’주인님, 그 사람은 금화를 열 개나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하고 말하자

 

26. 주인은 ’잘 들어라. 누구든지 있는 사람은 더 받겠고 없는 사람은 있는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27. 그리고 내가 왕이 되는 것을 반대하던 내 원수들은 여기 끌어 내다가 내 앞에서 죽여라’ 하고 말하였다."

 

 



7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