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 사순묵상 : 성주간 화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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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호 [austin] 쪽지 캡슐

2002-03-26 ㅣ No.8997

 

성주간 화요일

우리에게 보답해주시는 하느님

 

말씀

그러나 나는 생각하였다. "나는 헛수고만 하였다. 공연히 힘만 빼었다." 그런데도 야훼만은 나를 바로 알아주시고 나의 하느님만은 나의 품삯을 셈해 주신다. (이사 49,4)

 

생각

이 세상에서의 생활은 매우 고통스럽고 어렵고 힘에 겨운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가난한 나라에 살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을 생각해보면 이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들은 품위 있는 삶을 영위하기 위해, 최소한의 여유를 즐기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수단마저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그리고 또한 부유한 나라 사람들에게 있어서도 삶은 항상 쉽지만은 않습니다. 행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많은 것들을 가지기 위해서는 너무 많은 수고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비록 모든 것을 가지고 있다 할지라도 얼마나 자주 우리는 마음이 비어있음을, 불만스러움을, 서글픔을 느끼게 되는지요? 물론 삶은 아무에게도 쉬운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는 가끔 우리의 삶에서 무엇을 첫 자리에 놓아야 하는지를 물어보곤 해야 하겠습니다. 즉 우리에게 더 중한 것은 이 세상의 삶인가 아니면 하느님 나라의 삶인가를 자문해보는 것입니다. 또한 단지 우리 자신만을 위해 사는 것이 중요한가 아니면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도 사는 것이 중요한가 묻는 것입니다. 비록 우리는 지나가는 통로일 뿐인 이 세상에 살고 있지만, 이미 여기서부터… 이 순간부터 우리 미래의 삶을 건설해야 하는 것입니다.

 

기도

우리의 유일한 보물이신 하느님,

제 삶이 당신 왕국을 건설하기 위한 도구가 되게 해주십시오.

다른 사람들이 제 안에서

당신의 위로와

당신의 기쁨과

당신의 용서와

당신의 삶을 발견하게 되도록…

아멘.

 

실천

나는 무엇을 삶의 첫 자리에 두고 있는가?

내 삶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들, 목표들은 무엇인가?

 

<곤솔라따 선교 수도회의 2002년 사순절 묵상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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