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당신의 품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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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석 [haein] 쪽지 캡슐

2002-07-01 ㅣ No.9184

 

당신을 보면 가슴이 너무 떨리고

얼굴이 화끈 달아 오릅니다.

 

사춘기도 보내 버린 내가

스무살 수줍은 처녀도 아닌 내가

당신에게 이러는 걸 보면 아마도

깊은 사랑에 빠졌나 봅니다.

 

첫사랑도 없던 내가 당신을만나

이렇게 사랑할수 있어 행복합니다.

 

세월이 흘러 당신 얼굴에

피어난 주름 까지도

사랑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손 마디 마디에 딱딱하게

박혀 있는 굳은 살 까지도 내겐

실크보다 부드럽게 느껴 집니다.

 

당신이 내곁에 있어 너무 행복합니다.

당신을 사랑할수 있어 너무 기쁩니다.

 

우리 오래 오래 서로 사랑하는 마음

변하지 말고 이느낌 그대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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