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창동성당 게시판

9월17일 성 로베르토 벨라르미노 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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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정 [wjyou57] 쪽지 캡슐

2002-09-17 ㅣ No.646

9월 17일

성 로베르토 벨라르미노St.Robert Bellarmine (1542-1621)추기경.학자. 예수회,

교리교사의 주보.이탈리아

 

1542년 토스카나의 몬테풀치아노(시에나)에서 태어났다.

18세 되던 해에 로마에서 예수회에 들어가 사제가 되었으며,

가톨릭 신앙을 옹호하는 훌륭한 토론회를 가졌고, 콜레지오 로마노에서 신학교수가 되어 강의했다.

추기경으로 선임되고 카푸아의 주교가 되었으며,

그 당시에 발생했던 여러가지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있어

교황의 자문 역활 및 예수회의 관구장들의 조언자로서 큰 도움을 주었다.

그는 일반 민중들이 학식이 깊은 사람의 생활을 예의 주시하고

그들 생활이 단순하고 담백하기를 바라고 있음을 알고 그렇게 생활하려고 노력하셨다.

 

그는 루터파 및 칼빈파 신학자들과의 신학 논쟁으로도 유명하며 지금

우리 시대에서도 크리스챤 교리 교육의 지침서로써 쓰이는 17세기 교리

논쟁을 모아 조그만 교리 문답서를 만들었습니다.

 

로베르또 성인이 새로운 크리스찬 세대의 형성에 기울였던 정성과 교리

교육적 지침은 그를 교회의 학자로 성찬받게 하였읍니다.

 

로베르토 벨라르미노가 1570년 서품을 받았을 때, 교부들은 교회사의

연구에 무관심한 상태였다.

토스카나 지역의 유망한 젊은 학자로서 그는 개혁자들의 공격에

대항하여 교리를 체계화하고 성서를 연구하는 두 가지 일에 그의 모든 것을 바쳤다.

 

그는 루뱅에서 예수회 회원으로는 처음으로 교수가 된 사람이었다.

그의 가장 유명한 작품은 3권으로 된 그리스도교 신앙의 ’논쟁에 관한 토론’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교황의 세속권과 평신도의 역할에 관한 부분들이다.

그는 ’왕권 신수설은 유지될 수 없는 것’으로 표현함으로써 영국과

프랑스의 분노를 초래했으나 한편 로마 교황의 세속권을 발전시켰다.

 

비록 그가 스코틀랜드의 철학자인 버클레이와 대항하여 교황을 옹호했지만

교황 식스토 5세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

 

벨라르미노는 "학식에서 그를 따를 사람이 없다."는 이유로

교황 클레멘스8세에 의해 추기경이 되었다.

 

벨라르미노는 바티칸 궁전에서 지내는 동안 자신이 실천해 오던 내핍 생활을 전혀 완화 하지 않았다.

그는 가난한 사람이 먹는 음식만을 먹으면서 꼭 필요한 것 이외에는 가계비 지출을 제한했다.

그는 군에서 탈영한 한 군인의 몸값을 치르었고

"벽은 감기들지 않을 것이다."라고하면서 자기 방의 커튼을 가난한 이들의

옷을 만드는 데 사용했다고 한다.

 

교황 클레멘스 8세 시대의 신학자로서 그의 많은 활동 가운데 특히 교회에

많은 영향을 끼친 두 개의 교리 문답집 준비를 들 수 있다.

 

벨라르미노의 일생에서 마지막으로 있는 중요한 논쟁은 1616년에 일어난

일로 그가 찬양하던 자기 친구 갈릴레이에게 충고를 해야 했던 것이다.

 

벨라르미노는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이 성서에 위배된다고 결정한

교리 성성을 대신하여 그에게 충고를 했다.

이 충고는 아직 완전히 입증되지 않은 것을 가설 이상으로 지나치게

비약시키는 데 대한 하나의 경고였다.

이것은 성인들도 잘못을 저지를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한 하나의 본보기이다.

벨라르미노는 1621년 9월 17일에 세상을 떠났다.

그의 시복은 1627년에 시작되었으나 그의 저서에 연유된 정치적 이유로

인해 1930년까지 지연되었다가 1931년에 비로소 비오 11세가 그를 복자와

성인으로 또 교회 학자로 공표하였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 따라 추구된 교회의 쇄신은 많은 가톨릭 신자들이

따르기에는 어려운 일이다.

변화의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권위를 가진 사람들에게 확고한 영도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우리는 든든한 정통의 기둥과 권위를 지니고 확실하게 밝혀 놓은 노선에

따라 철저한 지시가 주어지기를 바란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현대 세계의 사목 헌장에서,"어제도 내일도 언제나

영원히 같은 그리스도안에 궁극적인 바탕을 가지고 변하지 않는 많은

사실도 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확신시켜 준다.

 

로베르토 벨라르미노는 성서와 가톨릭 교리의 연구에 그의 일생을 바쳤다.

그의 저서들은 우리로 하여금 우리 신앙의 내용이 중요하다는 것뿐아니라

그것이 예수의 현존이며-그 분의 삶, 죽음 그리고 부활이 보여준 것-계시

종교의 근원이라는 것을 이해하도록 도와 준다.

 

우리 신앙의 진정한 근원은 단순히 일련의 교리가 아니고 오히려

오늘날 교회 가운데 여전히 살아 계신 그리스도 자신이다.

그가 그의 사도들을 떠났을 때,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자신의 현존을

확신시켰다.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너희를 이끌어 진리를 온전히 깨닫게 하여 주실 것이다."

 

"모든 교회를 함께 돌보고 있는 주교들은 주교성성을 통하여 받은 주교

직무를 수행하는 것이며, 교황과 일치하여 교황권위 밑에서 모두

한 단체와 한 몸이 되어, 하느님의 교회 전체에 대한 교도직과 사목

행정의 직무를 수행하는 것이다."

(’주교들의 교회 사목직에 관한 교령’ 3항)

 

*예수회 www.sogang.ac.kr/~gesukr

 

♬ Canto Gregorian - Puer Natus In Bethlehem(베네딕도수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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