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창동성당 게시판

9월21일 성 마태오 사도 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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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정 [wjyou57] 쪽지 캡슐

2002-09-18 ㅣ No.650

 

축 일 9월 21일

성 마태오 Matthaeus 사도. 복음사가. 1세기경 갈릴레아

(라틴어 Matthaeus; 영어 Matthew)

 

마태오(1세기경)가 예수님으로부터 부르심을 받았을 때 그는 로마를

위해 세금을 걷는 가파르나움의 세리였는데, 이 직업은 그 당시에 평판이

지극히 나빴다.

 

그는 갈릴래아 사람으로 레위족이었던 것으로 보이며, 60-90년 사이에

기술된 제1복음서의 저자로서 아랍어(아라마이아어,히브리어)로 기록하여 동료 유다인들에게 복음을 선포하려는 목적이 있었던 것으로 본다.

[마태오 복음 저자 : 16세기까지는 세리 마태오라고 생각했으나, 성서신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유다계 크리스챤이며 율사출신

사람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시리아에서 80-90년경에 유다계

크리스챤들을 위해 집필 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전승에 따르면 마태오는 동방으로 가서 선교했는데, 에디오피아에서

순교했다는 주장이 있는가 하면, 페르샤에서 순교했다고도 한다.

 

성 마태오는 은행원과 장부 기장자의 수호성인으로 공경을 받고 있다.

 

마태오는 유대인으로서 로마의 권력을 위해 자기 동족으로부터

세금을 거둬들이는 일을 하였다. 비록 로마인들이 모조리 빼앗아

버리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고 할지라도, 그들의 중요한 관심은

자기의 돈주머니였다.

그들은 세금 징수 청부인이 거뒤들인 금액에 관해서는 마음 쓰지 않았다.

그러므로 세금 징수 청부인들은 ’세리’로서 알려졌고, 그들 동족들에게는

반역자로 미움을 받게 되었다.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그들을 ’죄인’들로

취급했다.

 

그래서 예수께서 그 같은 사람들 중의 한 사람을 가까이 부르셨다는 것은

바리사이파 사람들에게는 충격적인 것이었다.

 

더욱이 마태오가 자기 집에서 성대한 연회를 베푼 것은 예수께 더

큰 문제를 일으켰다.

복음은 ’많은’ 세금 징수인들과 ’죄인들로 알려진 사람’이 그 만찬에

왔다고 전한다.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더욱 더 충격을 받았다.

"어찌하여 당신네 선생은 세리와 죄인들과 어울려 음식을 나누는

것이오?"하고 물었다.

 

예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성한 사람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않으나 병자에게는 필요하다.

너희는 가서 ’내가 바라는 것은 동물을 잡아 나에게 바치는 제사가

아니라 이웃에게 베푸는 자선이다.’하신 말씀이 무슨 뜻인가를 배워라.

나는 선한 사람들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하고

말씀하셨다.

예수께서 의식과 예배를 멀리하신 것은 아니었다.예수께서는 이웃 사랑이

한층 더 중요하다는 것을 말씀하고 계신 것이다.

 

신약에서는 마태오에 관한 다른 특별한 사건들이 보이지 않는다.

사람들은 다만 직업으로 판단하여 사도직에 적합할 만큼 거룩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예수께서는 교회의 반석 중 한 사람으로 뽑으셨다.

 

그러나 그는 예수께서 부르러 오셨을 때 자기가 죄인들 중의 한사람임을

인정하는 데 아주 정직했다.

예수께서 그를 보셨을 때 그는 진리를 인식하기에 충분할 만큼 마음을

열고 있었다. "그는 일어나서 예수를 따랐다."

 

우리는 예수의 죽음을 둘러싼 무서운 사건 이후에, 부활한 예수께서

사도들을 부르셨던 산으로 함께 가고 있는 마태오를 상상한다.

"예수님을 보자. 의심했던 모든 사람들이(분명히 이것은 그들 모두를

가리킨다.) 충성을 맹세했다.

예수께서는 앞으로 오셔서 그들에게 다음과 같은 말씀을 하셨다.

(우리는 그분이 차례 차례로 한 사람씩 쳐다보시고, 마태오는 귀를

기울이면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흥분하는 것을 상상한다)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을 내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그들에게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명한 모든 것을

지키도록 가르쳐라. 내가 세상 끝날까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겠다.’

 

마태오는 결코 그날을 잊지 않았을 것이다.

그는 자신의 생활과 말을 통해 기쁜 소식을 증거했으며 우리의 신앙은

그의 증거와 동료 사도들의 증거에 기초를 두고 있다.

 

 

♬ 군종연합성가대-엠마오로 가는 두제자.

♪ Canto Gregoriano-Verbum Caro Factum Est(베네딕도수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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