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동성당 게시판
얼음과 솜사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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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과 솜사탕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스캔들
내가 지각하면 불가피한 일, 남이 지각하면 게으른 탓
내가 자리를 비우면 정보수집 활동, 남이 비우면 노는 것
내가 화내면 뚜렷한 소신, 남이 화내면 옹졸함
내가 아프면 업무로 인한 피로, 남이 아프면 형편없는 체력
내가 약속을 어기면 그럴 수 있는 일, 남이 어기면 신용 없는 사람
내가 회의중이면 기다려야 하고, 남이 회의중이면 만나야 하고
내가 상받으면 당연한 일, 남이 상받으면 억세게 운 좋은 사람
한 가지 일을 두고서도 주체가 나냐 남이냐에 따라 이처럼 평가가 다를 수 있는 까닭은 무엇일까요? 아마도 사랑하는 마음의 ’더함’과 ’덜함’의 차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자신에게는 얼음 같으면서도 남에게는 솜사탕 같은 사람! 어때요? 매력있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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