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동성당 게시판

공교롭게도 서강욱님 글을 읽고 난 바로 지금 SBS 뉴스를 보았습니다.

저는 지금껏 누구의 글에도 답변, 리플달기를 잘하지 않는 편입니다.

왜? 자신도 없고 논쟁에 말리고 싶지도 않고 나는 나 나름대로의 기준대로 살고 생각할 뿐이니까요.

오늘 뉴스로 본 내용은 대체로 이랬습니다.

전 서강대총장 박홍 신부가 출국세를 내지않고 공항을 통과했다.

공항직원은 출국세를 요구했으나 박홍신부는 ’난 관광가는 것이 아니다. 세미나 참석차 출국한다. 그러므로 출국세를 낼 수 없다.’

직원들과 약 30여분 실랑이를 했으나 결국 출국세를 내지 않았고 법적으로 처벌할 규정도 있지 않다.

마침 어제 저녁, 오늘 아침 뉴스에서는 ’공항을 이용, 출국하는 내국인들에게 일괄 징수하는 출국세가 징수 근거도, 그 타당성도 정당하지 않으며 만약 출국세 징수를 거부해도 처벌할 규정이 없다.’는 내용의 뉴스가 보도된 이후였습니다.

관광목적으로 아니면 일회성 출국이 아닌 사업상, 공공직무상 출국하는 사람들에게는 출국세 징수가 정당하지 않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저가 추측컨대 이러한 내용의 부당성을 바로 지적하고 몸으로 대항코자 하는 중에 박홍 신부님이 그 첫번째가 되니 더욱 기삿거리가 되었나 봅니다.

그 와중에 욕설과 심한 실랑이가 있었는지는 SBS뉴스에서는 알 수 없었습니다.

화면으로 보이는 장면중에는 그다지 심각한 표정도 아니었고 어느 곳에서건 소란스럽거나 옥신각신하는 모습은 전혀 볼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평가하지는 않겠습니다.

단지 지금 본 뉴스의 화면과 내용만을 여기 지면을 통해 올립니다.

객관적 판단이 있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