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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 전총장 출국세 놓고 실랑이

박홍 전 서강대 총장(61)이 출국하는 내국인들로부터 1만원씩 징수하는 출국납부금을 놓고 실랑이를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20일 오전 10시 박 전 총장이 미국으로 나가면서 `관광 목적의 출국이 아니기 때문에 관광기금인 출국납부금을 낼 수 없다’며 출국장 요원과 한동안 논쟁을 벌이다 그냥 출국했다고 22일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출국납부금의 성격 때문에 징수문제를 놓고 간혹 시비가 있지만 처벌조항이 없어 여행자가 출국납부금을 내지 않으면 어쩔 수 없다"며 "박 전총장이 내지 않은 돈은 문화관광부로부터 받을 수익금에서 감액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