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동성당 게시판

'종교'를 갖는다는 것...

인쇄

이성순 [won3d] 쪽지 캡슐

2002-08-05 ㅣ No.4855

’종교’를 갖는다는 것...

 

인간은 본래 종교적인 심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인간은 자신이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로 갈 것인지 궁금해하며

 

이에대한 해답을 얻고자 합니다.

 

또한 인간은 진실하고 보람있는 삶을 갈망하며 어쩌다 잘못을 저지르게 되면

 

양심에 가책을 받고 괴로워합니다.

 

이와같이 인간은 자신의 나약과 부족을 스스로 알고 절대적인 존재에게 의존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한계를 좀 더 절실하게 느낄 때 인간의 종교적 본성은 더욱 드러납니다.

 

 

 

’종교’라는 말을 풀어보면

 

’종’ 은 모든 것의 중심을, ’교’ 는 가르침을 뜻합니다.

 

그래서 종교는 ’모든 것의 중심이 되는 가르침’

 

곧 ’인생의 근본과 도리에 대한 가르침’ 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유럽언어에서 통용되는 종교(Religio)의 어원은

 

 ’인간이 하느님을 다시 인식하다.’ ’인간을 하느님께 다시 묶어 맨다’ 또는

 

’인간이 하느님을 다시 찾는다.’ 는 의미로 설명됩니다.

 

그러면 종교란 ’인간이 하느님께로 향하는 길을 다시 찾는 것’ 또는

 

’하느님과 인간의 관계를 확인하게 해주는 것’ 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종교를 갖는다는 것은 인간이 하느님에게서 비롯된 자신의 근본을 알아보고,

 

인생을 살아가는 올바른 길을 하느님 안에서 찾는 것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ㅡ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예비신자 교리서" 에서 ㅡ



32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