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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침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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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철 [HABYBY] 쪽지 캡슐

2001-03-08 ㅣ No.6520

그리움 - 유치환

 

 

 

오늘은 바람이 불고

나의 마음은 울고 있다.

일찍이 너와 거닐고 바라보던 그 하늘 아래 거리언마는

아무리 찾으려도 없는 얼굴이여.

바람 센 오늘은 더욱 너 그리워

진종일 헛되이 나의 마음은

공중의 깃발처럼 울고만 있나니

오오, 너는 어디메 꽃같이 숨었느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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