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동성당 게시판

정명이와 문정청년에게...

인쇄

박홍진 [babkong] 쪽지 캡슐

1999-11-09 ㅣ No.2072

정명이 이제야 정신이 돌아왔다고... 반가운 소식이구나...

 

근데 정명아! 형은 아직도 이해가 안간다... 답답하기도 하고...

 

토요일 어느정도 술이오른 너의 입에서 나온 소리는...

 

참...나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무슨 무시를 한다는니... 멸시를 한다느니...

 

내가 그랬던가... 좀 억울하다는 생각도 들고... 아쉽다는 생각도 드는구나...

 

내딴에는 문정 성가대를 많이 생각했던것 같은데... 사실 지금도 정명이가...

 

그날 늦은 시간에 다시와서 왜 그런얘기들을 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그래서 형도 잠시 화가났지만... 그때 형생각에는 얘가 문정동에서 뭔일이 있어구나 하는

 

생각만이 들뿐이다... 또한 너무 심한 자격지심은 아닌지 모르겠다...

 

성가잔치를 못나온것... 그건 스테파노 말대로... 어쩔 수 없었다고 하는데...

 

큰 아쉬움이 있는것은 나도 이해가 간다...

 

형은 형 입장에서 많은 지원을 해주고 싶었을뿐 사심은 없었는데...

 

그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던것 같구나... 어제 민정이를 만났는데...

 

아무런 얘기를 하지 않았다... 지난 일요일 문정동이 최종적으로....

 

불참을 결정했으때 잠시 마음이 복잡하기도 했지만...

 

나부터 빨리 잊으려 했고... 그래서 그 다음부터 문정동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어제 민정이 한테 아무 얘기를 하지 않은것도 그것때문이고...

 

어제 성가대 대표자 모임이 있었는데... 문정동 이야기는 안했다...

 

문정동이 성가잔치에 안나왔다고... 문정동 성가대가 달라지는건 아니야...

 

모두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 너도 어제 왔었음 좋았을텐데... 분위기도 좋았고...

 

아직도 이번 일에 대한 씁쓸한 뒷맛을 가지고 있는듯한 정명이에게...

 

형이 해줄수 있는게 뭔가 좀 답답하고도 아쉽기만 하구나...

 

그리고... 세민이가 이번일로 마음고생이 심했을텐데...

 

세민아! 웃자... 그냥 웃지뭐...흠...

 

 

"저희를 항상 사랑하시는 하느님 아버지! 이번 일을 통해 상처받은

 

그리고... 고통받은 영혼들에게...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마음에 여유를 주시어...

 

당신이 가는길 안에 우리 영혼을 돌봐주십시오. 아멘..."

 

 



35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