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 사랑하는 이들의 작은터

마음의 안정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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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희 [yaejoo5477] 쪽지 캡슐

2000-01-17 ㅣ No.4121

초대

 

이슬 맺힌 거미집을 아침 햇빛에 보신 적이 있습니까? 이는 진정 아름다움의 초대입니다. 이같은 보석은 ’티파니’에도 없습니다.

 

목련은 나를 기쁘게 하려고 몇달 전 지금부터 새 봉오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또한 아름다움의 초대가 될 것입니다.

 

다섯 살쯤 된 여자 아이가 쪼그리고 앉아 비둘기들에게 과자를 부스러뜨려 주고 있습니다. 아이는 고개를 들어 나를 보고 웃습니다. 미소는 인사입니다. 고운 초대이기도 합니다.

 

박물관에 있는 이조 백자 항아리 하나는 언제나 마음 놓이는 주인 아주머니같이 나를 반겨줍니다. 왜 자주 들르지 않았었나 하게 됩니다.

 

내 책들이 집에서 나 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음을 고요하게 하는 책, 영감을 주는 책, 의분을 느끼게 하는 책, 그저 재미있는 책, 스피노자의 전기는 나를 승화되는 경지로 초대합니다.

 

그리고 음악이 있습니다. 위버는 나보고도 무도회에 오라고 합니다. 스트라우스는 나를 비엔나 숲속으로 데리고 갑니다.

 

한밤중 총총한 별들은 저 아득한 성좌.. 그리로 나를 초대합니다.

 

                        **** 피천득의 [인연] 중에서... ****

 

 

 

 ##  다스릴 수 없는 허전함을 달래보고자 책을 들었습니다.

  울컥대며 끝도 없이 요동치는  마음의 파도를 달래기 위해 뒤적인  수필집에서 나의 마음을 달래준 짧은 글이 있어, 혹여 오늘 저와 같은 마음에 속을 태우는 분이 있다면 도움이 될까 싶어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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