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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큰 죄를 짓고 난 후에 성당에 발을 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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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하 [163.152.151.*]

2007-07-07 ㅣ No.5588

+. 그리스도 우리의 평화
 
안젤라 자매님.
우선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불안에 떨던 제자들에게 나타나시어
"너희에게 평화가 있기를..."하고 인사한 그 평화로 작은 답변을 시작합니다.
 
털어놓기 어려운 글을 적으시면서 다시금 맘의 상처가 아리셨을 겁니다.
시간적으로 재의수요일에서 망부활이 사순시기입니다만
우리네 삶의 있어서의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내 삶의 사순시기라고 조작적 정의를 해보면 어떨까요?
 
사순시기란 40이란 숫자의 의미처럼
불특정하고 정화되는 시간이라는 의미가 있고,
내 삶의 사순시기는 나를 정화하는 시기입니다.
 
마리아 막달레나 역시 예수님께 용서를 받고,
열심히 예수님을 믿고 따랐습니다.
예수님은 "죄가 많은 곳에 은총도 많다" 라고 하십니다.
 
또한 교회가 거룩한 것은
모두가 하느님을 믿고 애덕을 실천해서의 거룩함
하느님이 함께하시는 거룩함 외에
죄인이 교회를 통해 선인으로 바뀌는 거룩함도 있습니다.
 
해서 그 형제님 다시금 용서하시고요
이미 용서하셨어도,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그리고 그가 이제는 하느님의 자녀로 바르게 살도록 기도해주시고,
안젤라자매님께서도
숨은 일도 다 아시는 하느님께 다시금 용서를 청하시며
편하신 성당에서 고해성사를 보시기를 권합니다.
 
하느님은 이미 용서하셨는데,
때때로 본인 스스로 자신을 용서하지 못하여
십자가를 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편안히 하느님께 죄송함, 억울함, 수치스러움 다 내어 맡기시길...
 
하느님의 은총과 자비가 안젤라 자매님께 가득 넘쳐마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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