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동성당 게시판

아줌마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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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빠샤 [moon8484] 쪽지 캡슐

1999-10-16 ㅣ No.703

제가 세상을 느끼는 방법 중에 하나는 TV에서 하는 광고를 보는 일입니다.

광고를 만드는 사람들은 소비자의 구미를 자극하기 위해서 우리의 삶 속 구석구석을 민감하게 치고 들어오기 때문이죠.

 

최유라 아줌마가 동네 반상회를 하는지 이웃집 아줌니들을 불러 놓고 강연을 합니다.

"그건 안되요. 재택크도 알건 알아야죠. 가령, 계란은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 그건 분산투자가 유리하다는 거예요. 살 땐 소녀처럼 팔 땐 토끼처럼. 그래서 전 일부는 은행에 일부는 코스탁에 투자하고 있죠. 음!"

아줌마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감격(?)하고, 조용히 소근댑니다.

"코스탁이 뭐예요?"

또 다른 감동녀는 눈을 지긋이 감고 대답합니다.

"몰라요."

---정막 & 고요---

"얍" 하는 기합소리와 함께 "아줌마 힘내라!" 하는 구호가 뜹니다.

 

이 광고보고 엄청 웃었습니다. 정말 재밌더군요.

아줌마들을 정말 한꺼번에 우습게 만들어 버립니다 그려.

혜화동 게시판에 단골 손님이신 한진화님!

아줌마 맞죠?

힘내세요. 하하!!

 

근데... 정말 코스탁이 뭔가요?

금융계에(증권계던가?) 종사하시는 도연샘 알면 한번 갈쳐

줘요.

 

PS. 낮잠 자는데 꿈에서 상처리를 봤씀다. 무척이나 다정하게

     굴더군요.  따-식 평소에좀 그러지... 쩝쩝...

 

(양갱:하드를 c.d로 나누어서 쓰면 다운이 되어도 중요한건 -d에 작업한건- 지워지지 않는 다는구먼......쓰레드 하고 싶은데 도대체 잘 모르겠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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