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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2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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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주 [sejsowha] 쪽지 캡슐

2000-05-18 ㅣ No.2194

신부님!!!

저요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어요....   아침 부터 텔레비젼으로 방송을 들었지만...그래서 신부님 글이 무슨 글인지 짐작은 하겠는데...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어요....

사실은 저처럼 무심한 사람은 제 주위의 일이 아니면 크게 피부로 와닿지가 않아요...

만약에  우리나라에서 석유났다고 했을때...  그때 같은 시간에 우리 집에 엄마가 편찮으시다는 얘기를 들었다면...   어느 것이 놀랄일일까요?

저는요.... 그러고 보면 ..어찌보면 한심한 것 같기도 해요...  가끔 신부님 세상의 어두운 면을 걱정하시는 것 보면... 맘이 이상해요....  저도 걱정은 되지만... 맘에 두지는 않아요...  그냥 내주위의 사소한 것에 기뻐하고 슬퍼하고... 이러면 안되나요???

왠지 정치, 경제, 시대의 아픔.... 이런것을 같이 느끼고 함께 하지 않으면... 무식한 사람이 되는 것 같기도..하고...  근데  저는요  한번 관심갖기 시작하면 ... 그것에 목숨걸까봐...  사실은 피하고 싶기도 해요... 그냥 평범한 것이 좋은것 같아서....

지금 상황이 이렇다는거 알고만 지내면 안될까요?   사실 때로는 옳고 그른 것을 구별못하겠어요..  그치만 관심이 없는것도 아니죠...아...모르겠다....

신부님 나중에 좋은 충고 내지는 한말씀 해주세요....  무심한 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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