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이를 보내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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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원 [inhace99]
2000-07-10 ㅣ No.429
사랑이라는 이름
돌아서서
눈물 흘리고 가슴 아파 하면서도
정작 그 길만을 걸어가는
그것은
사랑이라는 이름입니다.
바람만 불어도 눈물이 나고
그 눈물을 멈출 수가 없어도
애써 태연한 척
웃어 버리고 마는 그것은
그리움이라는 이름입니다.
아마도 사랑이라 부르고
그리움이라 부르는
숱한 그 방황의 길에는
슬퍼해도 좋을
그대가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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