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2동성당 게시판
왜 이렇게 졸렵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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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벌판을 지나다가 외롭게 피어난 들꽃 하나를 보았습니다. “정말 외롭고 쓸쓸하겠어요.” 그러자 들꽃이 말했습니다. “외로운 곳에 주님이 있습니다. 주님과 함께라면 이 세상 어떤 외로움도 기쁨이 된답니다.”
그때 바람이 불어왔습니다. 들꽃은 향기를 날리며 말했습니다. “보세요. 모든 사람들에게 향기를 주면 외롭기는커녕 기쁘기만 하답니다.”
날 개
어느날부터인가 내 영혼에 날개가 돋기 시작하였습니다. 날개는 어리지만 빛이 나고 싱그러운 이파리 같았습니다. 조금씩 자라면서 날개는 하루에도 몇 번씩 날갯짓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오오, 이제 날아갈 수 있을까요? 그때 예수께서 말했습니다. “아직은 아니다. 그러나 날개가 파닥일 때가 오면 당당하게 날아가거라. 그리고 모든 사람들에게 말하여라. 우리 주 하느님께서 너의 날개가 되어주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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