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성당 게시판

[이레네]7월 13일 복음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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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연 [charlin] 쪽지 캡슐

2001-07-13 ㅣ No.1229

박해를 각오하라(마태 10,16-23)

 

¶"이제 내가 너희를 보내는 것은 마치 양을 이리떼 가운데 보내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같이 슬기롭고 비둘기같이 양순해야 한다. o 너희를 법정에 넘겨 주고 회당에서 매질할 사람들이 있을 터인데 그들을 조심하여라. o 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왕들에게 끌려 가 재판을 받으며 그들과 이방인들 앞에서 나를 증언하게 될 것이다. o 그러나 잡혀 갔을 때에 `무슨 말을 어덯게 할까?` 하고 미리 걱정하지 말아라. 때가 오면 너희가 해야 할 말을 일러 주실 것이다. o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안에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성령이시다.  o 형제끼리 서로 잡아 넘겨 죽게 할 것이며, 아비도 또한 제 자식을 그렇게 하고 자식도 제 부모를 고발하여 죽게 할 것이다. o 그리고 너희는 나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끝까지 참는 사람은 구원을 받을 것이다. o 이 동네에서 너희를 박해하거든 저 동네로 피하여라. 나는 분명히 말한다. 너희가 이스라엘의 동네들을 다 돌기 전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다."  

 

요즘 여러 보도를 통해 왕왕 들을 수 있는 소식은 세계 각처에서 고난받고 피살당하는 우리 선교사와 수도자, 성직자에 관한 것입니다. 예수님을, 예수님의 사랑을 따르고 전하기 위해 수난을 당하고 박해를 당하고 죽음을 당하는 주님의 종들을 기억하며 오늘 하루 이 복음과 글을 나누는 분들 모두 전세계의 (광의의)선교사들을 위해 주모경(주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1번씩 바치면 어떨까요?

 

 

◈ 죽음에 관한 너의 생각 ◈

 

모든 것을 빼앗기고 벌거숭이로 땅바닥에 넘어져 피투성이, 상처투성이가 되어 잔혹하게 순교자로서 죽어야 할 것을 생각하여라. 그리고 그날이 오늘이기를 바라라. 이 무한한 은혜를 받을 수 있도록 충실하게 십자가를 지거라. 너의 생애는 바로 이같은 죽음에 다다르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생각하여라. 그리고 이것을 통해서 얼마나 많은 여러 가지 일들이 중요치 않은 것들인지를 깨달아라. 그리고 사물을 진실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이 죽음에 관해서 자주 생각하여라.

 

(내 영혼의 스승이신 "샤를 드 푸코" 신부님의 글. 그는 1897년에 이 글을 썼고 19년 후인 1916년 12월 1일에 타만라셋에서 세누시스트들에게 암살당했다. 땅바닥에 넘어져 피투성이가 되어 잔혹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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