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성당 게시판

요나를 모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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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 [acc999] 쪽지 캡슐

2001-07-13 ㅣ No.1231

일년남짓 이곳을 잊고 지내다 참 오랜만에 들어왔네요. 반갑습니다. 하늘이엄맙니다.

 

지난 주말에 식구가 함께 대천해수욕장엘 다녀왔습니다.

 

요나성당이란 참 예쁜 성당이 있더군요.

요나란 이름 여러분도 모르시나요?

게시판 등록자들을 보니까 대부분 교사들이던데 여러분은 아시죠?

바닷가에 있는 성당의 멋진 배 모형과 함께 있는 요나란 이름을 하늘이 아빤 전혀 모르더군요.

지금껏 20년 가깝게 성당을 다녔고 그전엔 6년가량 교횔 다녔다던데...

분명히 배웠을텐데 너무오랜시간 성서랑 관계없이 성당만 다니다보니 잊어버렸는가봅니다.

 

너무 황당해서 피서지에서 돌아온후 성당 나니는 다른 친구한테 물어봤더니 역시 모르더군요.

성서에 책 한권의 제목을 차지하는 이름인데도 전혀 들어본적이 없다는건 저로선 잘 이해가 안됐습니다.

큰 물고기 배속에 들어갔던 예언자라 개신교에선 어린아이들도 대부분 알고 있는 이름인데...

 

저도 사실 성당에 나온 지난 4년간은 성서를 본적이 거의 없는듯 싶습니다. 더우기 구약성서는...

 

대부분이 교사들인 이 게시판 식구들은 제 얘기에 조금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성서에 나오는 약간의 지식이 없다고 해서 성당에 다니고 하느님을 믿고 예수님을 따른다는 우리 아이들에게 큰 문제가 생기는건 아니겠지요. 다만 아이들이 믿는 하느님이 그리고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 조금은 알아야  신앙이자랄수 있는것 아닐까요? 물론 그분이 어떤 분인지 알려면 성서도 알아야할테구요. 믿음은 들음에서 나온다는 성서의 말씀도 있는데...

 

바닷가에 있는 요나성당은 참 아름다운곳이었습니다.

 

그곳 주임신부님 말씀이 해마다 여름이면 대천해수욕장에 대략 10만명이 넘는 가톨릭신자가 오지만 주일미사 참례자는 그리 많지 않다는군요. 올목표가 만명이라시면서...

그리 어렵지않은 의무인데도 쉽진 않은가봅니다.

그곳으로 피정을 온 한 성당 성가대의 "본향을 향하여"란 성가가 다시 듣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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