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2동성당 자유게시판
사랑이 좋은 사람 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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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한사람이 당신이라면.... (3)
눈 내리는 날, 2층 커피숍 문턱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한 시간이고 두 시간이고 이렇게 기다리고 픈 한 사람이 있습니다.
복잡한 주말, 늦은 오후 많은 사람들 중 혹시나 있을까 찾아 보고픈 한 사람이 있습니다.
내 목숨을 백번 주어도 아깝지 않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내 자존심을 버릴만큼의 한 사람이 있습니다.
늘 새로운 모습만을 보여주고픈 한 사람이 있습니다.
내 앞에서 딴 남자를 쳐다 보거나 친한 친구라도 남자를 만나면 질투나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여름바다 보다는, 겨울바다를 같이 가고픈 한 사람이 있습니다.
하얀 세상에서.. 하얀 옷을 입고, 하얗고 깨끗한 얘기만을 꺼내고 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밤을 꼬박 같이 새보고 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내 마음을 애타게 이끄는 생각으로만 가득차게 만드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길을 걷다 만나면, 미안해~란 말을 해주고 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내 친구들처럼 가끔가다 툭~ 툭~ 때려주기도 하고 장난으로 윽박질러 보고도 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노래가사 처럼 언제나 내 마음에 와 닿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숨김없이 편하게 모든걸 다 말해 주고 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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