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골 자유 게시판
오랫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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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가 넘 추워졌어요.
건강은 다들 어떠신지 궁금하네요...
멜을 받았는데, 전 그냥 피식 웃으면서 조금은 신선했는데....
그냥 보세요.
그리고 날씨 추워지는데, 건강에 유의하시고요.
****************도서관 엽기 여학생******************
굳은 각오로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있을 때였다. 도서관 입구에서 한 여학생이 걸어오더니만.. 갑자기 내쪽으로 살금살금 걸어오고 있는 것이 아닌가. 마치 고양이를 쥐를 낚아채려는 조심스런 걸음걸이로 말이다.
’저 여자가 왜 그러지?’
난 괜한 착각을 하고 있었다. 그 여자는 내가 아니라 내 옆자리에 앉은 사람에게로 발길을 향하고 있었던 거시다.
’음...둘이 커플인가보군.’
난 마음을 비우고 다시 책을 펴들었다.
그런데 둘이 장난을..아니 사랑싸움을 하는 것이 아닌가. 그 여자가 갑자기 뒤에서 남자의 두눈을 손으로 가리며..
"누구~~~~~~~~~~게?"
그 남자는 갑작스런 기습에 당황한 듯한 말투로
"누구~시죠~?"
다시 그 여자 왈..
"아잉~ 왜 그래? 장난치지말구..."
난 속으로...
’얼씨구, 잘들 논다.’
그 남자는 다시 말했다.
"음...목소리가...혹시...정희니?"
그 여자는
"야~ 내 목소리도 몰라? 정희? 피이~"
그 남자는 진짜 당황한 말투로
"정말~ 누구야~~?"
그 여자는 이때쯤 손을 풀어놓을줄 알았다. 그런데 계속 그 상태로 이렇개 한마디를 하는 것이었다. . . . . . . . . .
"이 자리 주~~~~~~~~~~~~~~~~~~인!"
허억~! 놀라고 황당함이 곧 폭소로 바뀌는 순간!
나를 포함한 근처의 모든 사람은 터져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하였다. 물론 그 메뚜기는 얼굴이 홍당무가 되어 짐을 부랴부랴 챙기고 줄행랑을 쳤다.
그 대단한 여학생은 손을 탁탁 털더니 그 자리에 앉아 유유히 공부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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