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성당 게시판

[성서]루가15,8~32 오늘 복음 말씀을 쓰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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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옥 [youngok50] 쪽지 캡슐

2002-06-11 ㅣ No.10082

     

    잃었던 은전

     

     

    8  "또 어떤 여자에게 은전 열닢이 있었는데 그 중  한 닢을

        잃었다면어떻게 하겠느냐? 그 여자는 등불을  켜고 집 안을

        온통 쓸며 그 돈을  찾기까지 샅샅이 다 뒤져 볼 것이다.

     

     

    9  그러다가 돈을 찾게 되면 자기 친구들과 이웃을 불러 모으고

       ’자, 같이 기뻐해주십시오. 잃었던 은전을 찾았읍니다.’하고

        말할 것이다.

     

     

    10  잘 들어 두어라. 이와 같이 죄인 하나가 회개하면 하느님의

         천사들이 기뻐할 것이다.

     

     

    잃었던 아들

     

     

    11  예수께서 또 말씀하셨다. "어떤 사람이 두 아들을 두었는데

     

     

    12  작은 아들이 아버지에게 제 몫으로 돌아올 재산을 달라고

         청하였다. 그래서 아버지는 재산을  갈라 두 아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13  며칠 뒤에 작은 아들은 자기 재산을 다 거두어 가지고 먼

         고장으로 떠나갔다. 거기서 재산을 마구 뿌리며 방탕한

         생활을 하였다.

     

     

    14  그러다가 돈이 떨어졌는데 마침 그 고장에 심한 흉년까지

         들어서 그는 알거지가 되고 말았다.

     

     

    15  하는 수 없이 그는 그 고장에 사는 어떤 사람의 집에 가서

         더부살이를 하게 되었는데 주인은 그를 농장으로 보내어

         돼지를 치게 하였다.

     

     

    16  그는 하도 배가 고파서 돼지가 먹는 쥐엄나무 열매로라도 배를

         채워 보려고 했으나 그에게 먹을 것을 주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17  그제야 제 정신이 든 그는 이렇게 중얼 거렸다. ’아버지

         집에는 양식이 많아서 그 많은 일꾼들이 먹고도 남는데

         나는 여기서 굶어 죽게 되었구나!

     

     

     

    18  어서 아버지게 돌아가, 아버지, 제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읍니다.

     

     

    19  이제 저는 감히 아버지의 아들이라고 할 자격이 없으니 저를

         품꾼으로라도 써 주십시오 하고 사정해 보리라.’

     

     

    20  마침내 그는 거기를 떠나 자기 아버지 집으로 발길을 돌렸다.

         집으로 돌아 오는 아들을 멀리서 본 아버지는 측은 한 생각이

         들어 달려 가 아들의 목을 끌어 안고 입을 맞추었다.

     

     

    21  그러자 아들은 ’아버지, 저는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읍니

         다. 이제 저는 감히 아버지의 아들이라고 할 자격이

         없읍니다.’ 하고 말하였다.

     

     

    22  그렇지만 아버지는 하인들을 불러 어서 좋은 옷을 꺼내어

         입히고 가락지를 끼우고 신을 신겨 주어라.

     

     

    23  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끌어다가 잡아라. 먹고 즐기자!

     

     

    24  죽었던 내 아들이 다시 살아 왔다.

         잃었던 아들을 다시 찾았다.’ 하고 말했다.

         그래서 성대한 잔치가 벌어졌다.

     

     

    25  밭에 나가 있던 큰아들이 돌아오다가 집 가까이에서

         음악 소리와 춤추며 떠드는 소리를  듣고

     

     

    26  하인 하나를 불러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물었다.

     

     

    27  하인이 ’아우님이 돌아왔읍니다. 그 분이 무사이 돌아왔다고

         주인께서 살찐 송아지를 잡게 하셨읍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8  큰 아들은 화가 나서 집에 들어 가려 하지 않았다.

         그래서 아버지가 나와서 달랬으나

     

     

    29  그는 아버지에게 ’아버지, 저는 이렇게 여러 해 동안 아버지를

         위해서 종이나 다름없이 일을 하며 아버지의 명령을 어긴 일이

         한 번도 없었읍니다. 그런데도 저에게는 친구들과 즐기라고

         염소 새끼 한 마리 주시지 않으시더니

     

     

    30  창녀들한테 빠져서 아버지의 재산을 다 날려 버린 동생이

         돌아오니까 그 아이를 위해서는 살진 송아지까지 잡아

         주시다니요!" 하고  투덜거렸다.

     

     

    31  이 말을 듣고 아버지는 ’얘야, 너는 늘 나와 함께 있고

         내 것이 모두 네 것이 아니냐?

     

     

    32  그런데 네 동생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 왔으니 잃었던 사람을

         되찾은 셈이다. 그러니 이 기쁜 날을 어떻게 즐기지

         않겠느냐?’ 하고 말하였다.

 

 

오늘 복음 말씀을 쓰다보니 반모임때의 일이 생각납니다.
           읽고 묵상하며 나누기를 하다보면 항상 코너에 몰려
           반장이 중재를 하려 애를 쓰는 모습이 생각납니다.*^_^*      
           서로의 의견이 분분하니깐요.
           모두들 자신의 처지에 입장을 바꾸어보며
           왜 그런 탕자가 돌아 왔는데도 아버지는
           그 탕자한테 관대하게 대해 주느냐는 그런 이야기들을
           합니다. 특히나 큰 아들의 입장인 자매님들은,,
           결말은 31절에서의 말과 같이,
            "애야, 너는 늘 나와 함께 있고 내 것이 모두
           네 것이 아니냐" 는 복음 말씀을 귀담아 들으며
           끝을 맺습니다.
           우리가 살아 가면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일이기에
           논란의 대상이 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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