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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10월달 생활말씀.이 좀.늦었읍니다 .방긋웃는 아뽈로니아. 옮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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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순 [appol] 쪽지 캡슐

2006-10-10 ㅣ No.7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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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말씀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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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에게 마실 물을 한 잔이라도 주는 이는, 자기가 받을 상을 결코 잃지 않을 것이다.

(마르 9,41)

 

복음 전체를 살펴보면 예수님께서는 주라고 하십니다. 가난한 이들에게, 청하는 사람에게, 빌려달라는 사람에게 줄 것을 요청하십니다. 또 배고픈 사람에게 먹을 것을 주고 옷이 없는 사람에게 옷을 내어주고, 무상으로 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분께서는 먼저 내어주셨습니다. 병든 이들을 고쳐주셨고 죄인들을 용서해주셨으며 우리 모두에게 생명을 주셨습니다. 무언가 독점하려는 이기적인 본능을 거슬러 너그러움을, 자신의 필요성에 집착하는 것을 거슬러 다른 사람을 향한 주의력을, 소유하는 문화를 거슬러 주는 문화를 제시하십니다.

우리가 많이 주는지, 적게 주는지는 상관하지 않으십니다. ‘어떻게’ 주는지가 중요하며, 다른 사람을 향한 우리의 작은 주의력에 얼마만큼의 사랑을 담고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마태오 복음이 분명히 말해주는 것처럼, 때로는 시원한 물을 한 잔 주는 것으로도 충분합니다. 이는 팔레스타인처럼 덥고 건조한 지역에서는 특별히 고맙고 필요한 행위일 것입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에게 마실 물을 한 잔이라도 주는 이는, 자기가 받을 상을

결코 잃지 않을 것이다.

 

물 한 잔을 주는 것은 단순한 행위이지만 하느님의 이름으로, 사랑으로 행한 것이라면 하느님의 눈에는 거대한 행위입니다.

사랑은 짙은 농도를 지니며, 자신을 표현하기 위해 가장 적합한 방법을 발견할 줄 압니다. 사랑은 자기 자신을 잊고 다른 사람에게 주의를 기울이게 합니다. 사랑은 신중하기에 다른 사람이 필요로 하는 것을 알아보고, 그에게 필요한 것을 주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입니다.

사랑은 근본적입니다. 귀를 기울이고 봉사하며, 준비되어있는 자세로 이웃에게 다가갈 줄 알기 때문입니다.

자주 우리는 특별히 고통 받는 사람들 옆에서 그 사람을 귀찮게 하거나 마음을 무겁게 하는, 적절치 못하거나 지나친 잡담식의 충고를 통해 어쩌면 그에게 크게 봉사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각 사람 옆에서 ‘사랑이 되고자’ 하는 것은 참으로 중요한 일입니다.

이렇게 한다면 그 형제의 마음 안으로 들어가 그에게 위로를 주기 위한 올바른 길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에게 마실 물을 한 잔이라도 주는 이는, 자기가 받을 상을

결코 잃지 않을 것이다.


이 달 생활말씀은 우리의 모든 행위가 지닌 가치를 재발견하도록 해줄 것입니다. 집안일이나 농장, 공장의 일에서부터 사무실 일과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를 신속히 처리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시민적, 정치적, 종교적 책임감에 이르기까지 가치를 재발견하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모든 것은 주의 깊고 신중한 봉사를 통해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사랑은 우리가 다른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알아보고 창의력과 너그러움을 지니고 그들을 도와줄 수 있는 새로운 눈을 갖게 해 줄 것입니다.

그 결실은 무엇인가요? 사랑은 사랑을 부르기 때문에 사랑이 순환하게 되며, 기쁨은 배로 증가할 것입니다. 받을 때보다 주는 기쁨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에게 마실 물을 한 잔이라도 주는 이는, 자기가 받을 상을

결코 잃지 않을 것이다.


제2차 세계대전 중 트렌토 시의 몇몇 구역에서는 매우 가난한 가정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가진 것을 나누고자 그들을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어느 정도 평등해질 때까지 그들의 삶을 향상시키고자 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생각이었지만 예상치 못한 결실을 낳아주었습니다. 식료품과 옷가지, 의약품들이 넘치도록 순환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안에는 복음을 실천할 때 그 안에 모든 개인적 사회적 문제의 해결책이 들어 있다는 확신이 피어났습니다.

이는 유토피아가 아니었습니다. 오늘 날 수백 개의 기업체들이 ‘공유경제’ 프로젝트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곧 기업 활동을 주는 문화의 정신에 따라 실천하며, 사회적 목적을 위해 이윤을 공동으로 내어주는 것입니다. 이 중에는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우선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원조하고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많고, 이들 기업체의 이윤으로 그들의 모든 필요성을 충족시킬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 대부분은 1994년부터 매달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얼마간의 금액을 내어줍니다. 이것으로 55개국의 7,000명을 구체적으로 도와주고 있습니다.

너그러운 경쟁 속에 주고 받는 ‘한 잔의 물’에 관한 경험은 수를 헤아리기 어렵습니다. 다음은 필리핀에서 보내온 것입니다.

“우리가 경영하는 작은 식육점은 가축 전염병으로 문을 닫아야했습니다. 우리는 빚을 졌으며 어떻게 앞으로 나가야 할지 몰랐습니다. 여러분이 보내주는 정기적인 도움으로 우리는 끼니를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얼마 후 저는 저보다 더 가난한 이들을 도와야 함을 깨달았습니다. 제 이웃은 병에 걸려 고통 받았으며 물질적인 도움도 필요로 했습니다. 저는 그녀가 하늘나라로 떠날 때까지 도와주었고 그녀의 4째 아이를 경제적으로도 도와주기로 결심했습니다. 우리 집보다 더 가난했기에 그 아이의 아버지에게는 가정을 꾸려나가기가 너무 힘든 일이었기때문입니다.”

                                                                                 

                                                                                끼아라 루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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