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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웃의 평가가 두려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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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영혼 [119.192.250.*]

2011-02-25 ㅣ No.9373

 
초보신자님 반갑습니다. 우리는 모두 주님 안에서 초보신자일 뿐입니다.
또한 모두가 크고 작은 정신과의 고심을 안고 살기도 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임처럼 영육의 조화를 위해 어느 장인이 요즘 몸에 좋다는 자연속의 어느 찜질방을 다녀왔다고 생각해봅시다. 그는 땀을 뻘뻘 흘리며 숯가마 찜질방에서 몸 안의 불순물이 배출됨을 바라보며 매니아가 되기도 할 것입니다. 그 가운데 성당을 떠난 신자는 영혼의 찜질방인 성체조배도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할 것입니다.
 
임의 그런 모습은 아름답습니다.
오래전 교구 성령기도회 지도 신부님이 말씀하시길 감성은 육체과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이성은 정신과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악령도 영적인 법칙에 의해 움직인다고 하였기에 우리의 이성 틈새를 파고 들기에 인간은 모두 정신병자로 보일 때도 있을 것입니다. 하느님 치유, 화해의 성사인 고해성사, 병자성사에 임한 사람들을 제외하고 말이지요.
방금전 세례에 임한 입문성사자(견진, 성체성사자 포함)도 마찬가지 제외 대상이겠지요.
 
용기를 가지십시오. 임의 모습은 봉사의 성사(혼인, 성품성사=옛 신품성사)자를 닮아있습니다.
그것은 임께서 하느님을 더욱 가까이 하라는 계시라고 보여집니다.
 
사람의 시선을 두려워한다는 것은 소신과 반비례하는 것으로서 우리가 때때로 정신과 육체의 분열 증상에 머무는 현상입니다. 냉담자들을 보십시오. 하느님보다 자신의 자아를 따르고 있고 하느님보다 신자들 또는 이방인들의 시선에 얽매인 결과입니다. 이런 사람들을 사랑으로 이겨내는 힘은 어디서 나올까요?
 
역시 주님의 은총 뿐이고 내가 그것을 따라야 하겠지요.
임은 이미 따르기 위해 닮으려는 의지를 피력하셨습니다.
틀림없이 그 신부님께서도 또한 임을 박대하시면서 하느님께 기도를 간절히 올리셨을것입니다.
 
봉사를 하고픈데 봉사를 할 수 없었던 처지 필자도 조금은 압니다.
사회생활 하는데 큰 지장이 없다면 교회 안에서도 더욱 지장이 없을것입니다.
그러나 빛이 환하면 어두움의 그림자도 깊게 드리우는 법이기에 사회보다 더 큰 상처를 제공하는 사람들도 교회안에 나타날 것입니다. 그러니 임의 경우 더욱 주님께 그것을 의탁하는 성화 방법을 추구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임의 봉사 딱지 맞은 사건과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할 수 있는 은총이라는 것은 봉사생활, 기도생활, 공부생활, 성사생활, 공동체생활을 보다 건강하게 이끌어주시는 힘으로 이어집니다.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오히려 그것을 극복하고자 신앙생활을 더 열심히 하도록 만들어주신 하느님께 감사를 더하고 임 자신을 더욱 사랑하십시오. 그러면 사람을 보거나 사제를 보고 자신의 신앙을 멀리하거나 멀리하는 자아들에게 임은 매우 훌륭한 귀감이 될 것입니다.
 
공부 한줄 합시다.
 
이웃의 평가가 두려울 때 / 김 영수
 
주님,  저는 지금 저에 대한 이웃의 평가를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이웃이 저를 두고 어떻게 말할까 두려워서 다른 일이 잘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주님, 제가 이웃의 평가에 매달려 저의 소중한 현재를 놓치는 어리석음을 이제부터는 짓지 않게 하소서.
이웃의 평가에 마음을 쓰기보다는 가치 있는 현재를 창조하며 누리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가를 스스로 돌아보게 하소서.
 
저의 작은 일상들에 정성을 다함으로써, 또한 정직하게 땀 흘려 정의와 사랑에 자신을 바침으로써 이웃의 평가 따위를 넘게 하시고, 시시한 소심증에 시달리지 않는 영혼의 사람, 하느님의 빛을 향해 늘 새롭게 다가가는 영혼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그리하여 주님, 재가 이웃의 평가에 쉬이 걸려 넘어지거나, 이웃의 생각에 놀아나는 고통이 없이 다만 미소로써 하늘나라를 느긋이 바라보게 하소서.
 
하느님의 영원한 평화를 깊이 담아내는 기쁨을 외롭지만 자랑스레 이어가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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