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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절 -1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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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08-11-15 ㅣ No.2565

 
 
 
예레미야의 첫 번째 고백
주님께서 저에게 알려 주시어 제가 알아차리게 되었습니다. 당신께서 저에게 그들의 악행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런데도 저는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순량한 어린 양 같았습니다. 저는 그들이 저를 없애려고 음모를 꾸미는 줄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저 나무를 열매째 베어 버리자, 그를 산 이들의 땅에서 없애 버려 아무도 그의 이름을 다시는 기억하지 못하게 하자."
 
그러나 정의롭게 판단하시고
마음과 속을 떠보시는 만군의 주님
당신께 제 송사를 맡겨 드렸으니
당신께서 저들에게 복수하시는 것을 보게 해주소서.
 
그러므로 "주님의 이름으로 예언하지 마라. 그렇게 하면 우리 손으로 너를 죽이겠다." 하고 말하면서 내 목숨을 노리는 아나톳 사람들을 두고 ,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제 내가 그들을 벌하겠다.젊은이 들이 칼에 맞아 죽고 그 아들딸들이 굶어 죽을 것이다.
아나톳 사람들 가운데 아무도 살아남은 자가 없으리니. 징벌의 해에 내가 그들에게 재앙을 불러들일 것이기 때문이다.'"
 
12
1  주님, 제가 당신과 소송을 벌일 때마다
당신께서는 정의로우십니다.
그럴지라도 당신께 공정성에 대해 여쭙겠습니다.
어찌하여 악인들의 길은 번성하고
배신자들은 모두 성공하여 편히 살기만 합니까?
당신께서 그들을 심으시자 그들이 뿌리까지 내리고
자라서 열매마저 맺습니다.
그들은 입으로는 당신을 가까이 모시지만
속으로는 당신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 당신께서는 저를 알고 살피시며
당신에 대한 제 마음을 떠보십니다.
도살할 양처럼 그들을 끌어내시고
살해할 날을 위하여 그들을 떼어 놓으소서.
언제까지나 땅이 통곡하고
온 들녘의 풀이 말라 가야 합니까
그곳에 사는 자들의 악행 때문에
짐승과 새들이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그분께서 우리의 앞날에 관심을 두지 않으신다." 고
저들이 말합니다.
 
네가 사람들과 달리기를 하다가 먼저 지쳤다면
어찌 말들과 겨루겠느냐?
네가 안전한 땅에만 의지한다면
요르단의 울창한 숲 속에서는 어찌하겠느냐?
 
네 형제들과 네 아버지 집안조차도 너를 배신하고 너에게 마구 소리를 지르는구나. 그러니 그들이 너에게 좋은 말을 한다 해도 그들을 믿지 마라.
 
주님께서 당신 소유를 포기하시다
나는 내 집을 버리고
내 소유를 포기하였다.
내가 사랑하던 이를
그 원수들의 손아귀에 넘겼다.
내 소유가 나에게
숲 속의 사자처럼 되고
나를 거슬러 소리를 높이니
내가 그를 미워할 수밖에.
하이에나가 나의 소유를 탐욕스레 바라보느냐?
맹금이 내 소유를 치려고 둘러싸고 있느냐?
가서 모든 들짐승을 불러 모으고
그것들을 데려와 내 소유를 삼켜 버리게 하여라.
"수많은 목자들이 내 포도밭을 파괴하고
내 몫을 짓밟았다.
그들은 내 탐욕스런 몫을
폐허의 광야로 만들었다.
그들이 내 몫을 폐허로 만들자
폐허가 된 그곳이 나를 향해 통곡한다.
온 땅이 폐허가 되었는데도
그 일을 마음에 두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광야의 벌거벗은 모든 언덕을 넘어
파괴자들이 쳐들어왔다.
주님의 칼이 땅 이끝에서 저 끝까지 휩쓸고 지나가니 살아
있는 모든 목숨이 안전할 리 없다.
사람들은 밀씨를 뿌리고도 가시를 거두어들이며
지칠 때까지 일을 해도 아무런 소득이 없다.
너희의 수확을 두고
주님의 타오르는 분노에 부끄러워하여라.
 
다른 민족들에  대한 경고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는 사악한 모든 이웃 민족들에 관한 말씀이다. "그들은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물려준 상속 재산을 건드렸다. 그러므로 이제 내가 그들의 땅에서 그들을 뽑아낸 뒤, 그들 가운데에 살던 유다 집안을 뽑아내 오겠다.
그러나 그들을 뽑아냈다가 다시 그들을 가엾이 여겨, 그들을 모두 제 상속 재산, 곧 제 땅으로 돌려보내겠다.
그들이 내 백성의 길을 충실하게 배워 나가고 , 전에는 그들이 내 백성에게 바알의 이름으로 맹세하도록 가르쳤지만 이제는 내 이름을 부르며 살아 계신 주님을 두고 맹세하면, 내 백성 가운데에 자리 잡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 민족이 순종하지 않으면 ,나는 그들을 뽑아 없애 버리겠다. 주님의 말씀이다. "
 
아마포 띠의 가르침
13
1  주님께서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가서 아마포 띠를 사 허리에 두르고 물에 담그지 마라."
그래서 주님의 분부대로 나는 띠를 사서 허리에 둘렀다.
그러자 주님의 말씀이 두 번째로 나에게 내렸다.
"네가 사서 허리에 두른 띠를 가지고 일어나 유프라테스 강으로 가거라. 그리고 거기 바위 틈새에 띠를 숨겨 두어라."
주님께서 나에게 명령하신 대로 나는 유프라테스 강으로 가서 띠를 숨겼다.
여러 날이 지난 뒤에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일어나 유프라테스 강으로 가서 ,내가 너더러 숨겨 두라고 명령한 띠를 가져오너라."
그래서 유프라테스 강으로 가 흙을 헤치고, 숨겨 둔 곳에서 띠를 꺼냈다. 그런데 그 띠가 썩어서 아무짝에도 쓸모없게 되었다.
그때 주님의 말씀이 다시 나에게 내렸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도 유다의 교만과 예루살렘의 큰 교만을 그처럼 썩혀 버리겠다.
이 사악한 백성이 내 말을 듣기를 마다하고, 제 고집스러운 마음에 따라 다른 신들으 좇아 다니며 그것들을 섬기고 예배하였으니,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이 띠처럼 되고 말 것이다.
이 띠가 사람의 허리에 붙어 있듯이 내가 온 이스라엘 집안과 온 유다 집안을 나에게 붙어 있게 한 것은 -주님의 말씀이다.- 그들이 내 백성이 되어 명성과 칭송과 영광을 얻게 하려고 한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순종하지 않았다."
 
분노의 항아리
너는 그들에게 이 말을 하여라.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항아리마다 술이 가득 찰 것이다. 그러면 그들이 너에게 '항아리마다 술이 가득 차야 한다는 걸 우리가 모르는 줄 아느냐?' 하고 말할 것이다.
그러면 너는 그들에게 말하여라. '주님이 이렇게 말한다. 이제 내가 이 땅의 모든 주민과 ,다윗 왕좌에 앉은 임금들과 사제들과 예언자들과, 예루살렘의 모든 주민을 잔뜩 취하게 하겠다.
그리하여 그들이 서로 부딪쳐, 심지어 아버지와 자식이 함께 부딪쳐 깨지게 하겠다. 주님의 말씀이다. 나는 그들을 파괴하면서 불쌍히 여기거나 동정을 베풀거나 가엾이 여기지 않겠다.' "
 
너무 늦기 전에 들어라
주님께서 말씀하시니
너희는 들어라.
 
귀를 기울여라.
우쭐거리지 마라.
주 너희 하느님께서 어둠을 가져오시기 전에,
너희 발이 땅거미 지는 산등성이에서
비틀거리기 전에
그분께 영광을 드려라.
그러지 않으면 너희가 빛을 기다리고 있는데도
그분께서 빛을 어둠으로 바꾸시고 암흑으로 만드시리라.
너희가 순종하지 않으면
내 영혼은 너희의 오만 때문에 숨어 울며 눈물을 흘리리라.
주님의 양 떼가 포로로 끌려갔기 때문에
내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리리라.
 
불충한 자들에게 내리는 징벌
 
임금과 모후에게 말하여라.
"찬란한 왕관이 너희 머리에서 벗겨져 내렸으니
낮은 자리로 내려와라."
네겝 성읍마다 문이 닫혔는데
열어 줄 자 아무도 없다.
유다 전체가 유배되었구나.
모조리 유배되었구나.
너희 눈을 들어
북녘에서 오는 자들을 보아라.
너에게 맡긴 가축 떼가 어디에 있느냐?
그 영광스러운 양 떼가!
네 친구가 되도록 네가 직접 가르친 자들이
네 위에 군림한다면
너는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느냐?
아이 낳은 여인의 진통과 같은 고통이 너를 사로잡지 않겠
느냐?
사실 너는 마음속으로
'어찌하여 이런 일들이 내게 닥쳤는가?' 하고 묻는다.
네 치마가 걷어 올려지고
네 몸이 폭행을 당한 것은 너의 큰 죄 때문이다.
에티오피아 사람이 자기 피부색을,
표범이 자기 얼룩을 바꿀 수 있겠느냐?
그럴 수만 있다면 악에 익숙해진 너희도
선을 행할 수 있으리라.
내가 너희를
광야의 바람에 날려 다니는 검불처럼 흩으리라.
이것이 너의 제비요 내가 너에게 정해 준 몫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네가 나를 잊고
거짓을 의지한 탓이다.
나도 너의 치마를 얼굴 위로 벗겨 내어
네 치부가 드러나게 하리라.
간음과 음란과 괴성!
뻔뻔한 불륜!
나는 들판의 언덕 위에서
역겨운 네 짓거리들을 보았다.
불행하여라. 예루살렘!
깨끗하지 못한 너, 언제까지 그렇게 지내려느냐?
 
가뭄
14
1  주님께서 가뭄에 대하여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셨다.
 
탄원
유다가 슬피 울고
그 성읍들이 쇠약해져 간다.
그들이 땅에 쓰러져 통곡하고
예루살렘이 울부짖는 소리가 높이 오른다.
귀족들이 종들을 물 길으러 보내어
종들이 우물에 나와도
물을 찾지 못하고
빈 물동이를 든 채 돌아간다.
그들은 수치스럽고 부끄러워 머리를 가린다.
땅에 비가 오지 않아
밭이 갈라지니
농부들이 부끄러워
머리를 가린다.
들판의 암사슴도 새끼를 낳고는
풀이 없어서 그것을 버린다.
들나귀도 벌거벗은 언덕 위에 서서
승냥이처럼 숨을 헐떡이는데
눈동자에 힘이 하나도 없다.
풀이 없는 탓이다.
 
주님, 저희 죄악이 저희를 거슬러 증언할지라도
당신 이름을 위하여 선처하여 주소서.
정녕 저희가 당신을 수없이 배반하고
당신께 죄를 지었습니다.
이스라엘의 희망이시여
당신은 재난의 때에 구원하시는 분이십니다.
어찌하여 당신께서는 이 땅에서 이방인처럼,
하룻밤 묵고자 들어선 나그네처럼 되셨습니까?
어찌하여 당신께서는 놀란 사람처럼,
저희를 구원할 힘이 없는 용사처럼 되셨습니까?
주님, 당신께서는 저희 한가운데에 계십니다.
저희가 당신 이름으로 불리니
저희를 버리지 마소서!
 
결정적 심판
주님께서 이 백성을 두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들은 떠돌아 다니기를 좋아하고 발을 삼가지 못한다." 주님께서는 그들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으신다. 이제 그분께서 그들의 죄악을 기억하시고 그들의 죄를 벌하실 것이다.
 
그런 다음 주님께서 나에게 명령하셨다. "이 백성을 위하여 행복을 빌지 마라.
그들이 단식하여도 내가 그들의 호소를 듣지 않고, 번제물과 곡식 제물을 바쳐도 받지 않겠다. 오히려 칼과 굶주림과 흑사병으로 나는 그들을 전멸시키겠다. "
 
그때 내가 아뢰었다. "아, 주 하느님! 예언자들이 저들에게 말하기를, '너희는 칼을 보지 않고 굶주림이 너희에게 닥칠 리도 없을 것이다. 나는 이곳에서 너희에게 참평화를 주겠다.' 하였습니다. "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그 예언자들이 내 이름으로 거짓말을 한 것이다. 나는 그들을 보내지도 않았고 그들에게 명령하거나 말한 적도 없다. 그들이 너희에게 예언하고 있는 것은, 거짓 환시와 엉터리 점괘와  제 마음에서 나오는 거짓말일 따름이다. "
 
그러므로 주님께서 그 예언자들에 관하여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는 내가 보내지도 않았는데 '칼과 굶주림이 이 땅에 닥치지 않을 것이다.' 하면서 내 이름으로 예언하는 예언자들을 두고 하는 말이다. 그 예언자들은 칼과 굶주림으로 전멸할 것이다.
그들의 예언을 듣는 백성도 굶어 죽고 칼에 맞아 예루살렘  거리에 내던져 질 것이고 , 그들과 그들의 아내와 아들딸들을 묻어 줄 자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이렇게 내가 악의 대가를 그들에게 쏟아 붓겠다. "
 
또 다른 탄원
그들에게 이 말을 하여라.
내 눈에서 눈물이 흘러
밤낮으로 그치지 않는다.
처녀 딸 내 백성이 몹시 얻어맞아
너무도 참혹한 상처를 입었기 때문이다.
들에 나가면
칼에 맞아 죽은 자들뿐이요
성읍에 들어가면
굶주림으로 병든 자들뿐이다.
정녕 예언자도 사제도 어찌할 바를 모르고
나라 안을 헤매고 다닌다.
 
당신께서 완전히 유다를 버리셨습니까?
아니면 당신께서 시온을 지겨워하십니까?
어찌하여 당신께서는 회복할 수 없도록 저희를 치셨습니까?
평화를 바랐으나 좋은 일 하나 없고
회복할 때를 바랐으나 두려운 일뿐입니다.
주님, 저희의 사악함과 조상들의 죄악을 인정합니다.
참으로 저희가 당신께 죄를 지었습니다.
당신의 이름을 위해서 저희를 내쫓지 마시고
당신의 영광스러운 옥좌를 멸시하지 마소서.
저희와 맺으신 당신의 계약을 기억하시고
그 계약을 깨뜨리지 마소서.
이민족들의 헛것들 가운데 어떤 것이 비를 내려줄 수 있습
니까?
하늘이 스스로 소나기를 내릴 수 있습니까?
그런 분으 주 저희 하느님이신 바로 당신이 아니십니까?
그러기에 저희는 당신께 희망을 둡니다.
당신께서 이 모든 것을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피할 수 없는 징벌
15
1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모세와 사무엘이 내 앞에 서서 간청하더라도
내 마음을 이 백성에게 돌리지 않겠다. 그들을 내 앞에서 쫓아내어 떠나가게 하여라.
그들이 너에게 '우리가 어디로 가야 합니까?' 하고 묻거든 너는 그들에게 이렇게 대답하여라.'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흑사병에 걸릴 자는 흑사병에 걸리고
칼에 맞을 자는 칼에 맞고,
굶주릴 자는 굶주리고,
사로잡혀 갈 자는 사로잡혀 가리라."
 
내가 그들에게 네 가지 심판을 보내겠다. 주님의 말씀이다. 곧 죽이는 칼고 이리저리 끌고 다니는 개들, 먹어 치우는 공중의 새들과 땅의 짐승들이다.
나는 그들을 세상의 모든 왕국에 공포의 대상이 되게 하겠다. 이는 유다 임금 히즈키야의 아들 므나쎄가 예루살렘에서 저지른 짓 때문이다."
 
배척하였기 때문에 배척받다
예루살렘아, 누가 너를 불쌍히 여기고
누가 너를 위해 슬퍼해 주랴?
누가 너에게 돌아와
네 안부를 물으랴?
너는 나를 버렸고
-주님의 말씀이다.-
나에게 등을 돌려 가 버렸다.
그래서 내가 손을 뻗어 너를 멸망시켰다.
나는 불쌍히 여기기에도 지쳤던 것이다.
내가 이 땅의 성문들 앞에서
키로 그들을 흩어지게 하였다.
내가 내 백성에게서  자식들을 빼앗고 그들을 멸망시켰으나
그들은 제 길에서 돌아서지 않았다.
나는 그들 가운데 과부의 수를
바닷가의 모래보다 더 많게 하였다.
젊은이들의 어머니들을 치도록
한낮에 파괴자를 불러들였다.
그리하여 불안과 공포가
갑자기 그들을 덮치게 하였다.
일곱 아이를 낳은 여자는
기력이 다하여 숨을 헐떡거렸다.
그 여자의 해는 아직 낮인데도 기울었다.
그 여자는 수치스러워 낯을 붉혔다.
나는 남은 자들도 그들의 원수 앞에서 칼에 내맡기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예레미야의 두 번째 고백
아, 불행한 이 몸! 어머니, 어쩌자고 날 낳으셨나요?
온 세상을 상대로 시비와 말다툼을 벌이고 있는 이 사람을,
빚을 놓은 적도 없고 빚을 얻은 적도 없는데
모두 나를 저주합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반드시 너를 풀어 주어 복되게 하리라.
재앙과 재난의 때에
네 원수가 너에게 간청하게 하리라.
누가 쇠를, 곧 북녘에서 오는 쇠와
청동을 꺾을 수 있겠느냐?
나는 너의 재산과 보화를
노획물로 내어 주리라.
그것은 네 거주지 곳곳에서
네가 저지른 온갖 죄악의 대가다.
나는 네가 알지 못하는 땅에서
원수들을 섬기게 하리라.
참으로 내 분노의 불꽃이 당겨져
너희를 거슬러 타리라."
 
주님, 당신께서는 저를 아십니다.
저를 기억하시고 찾아 주소서.
저를 뒤쫓는 자들에게 복수하여 주소서.
당신 분노를 늦추시다가 저를 잃지 마시고
당신 때문에 제가 수모를 당하는 줄 알아주소서.
당신 말씀을 발견하고 그것을 받아먹었더니
그 말씀이 제게 기쁨이 되고
제 마음에 즐거움이 되었습니다.
주 만군의 하느님
제가 당신의 것이라 불리기 때문입니다.
저는 웃고 떠드는 자들과
자리를 같이 하거나 즐기지 않습니다.
오히려 저를 가득 채운 당신의 분노 때문에
당신 손에 눌려 홀로 앉아 있습니다.
어찌하여 제 고통은 끝이 없고
제 상처는 치유를 마다하고 깊어만 갑니까?
당신께서는 저에게 가짜 시냇물처럼
믿을 수 없는 물처럼 되었습니다.
 
그러자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네가 돌아오려고만 하면 나도 너를 돌아오게 하여
네 앞에 설 수 있게 하리라.
네가 쓸모없는 말을 삼가고 값진 말을 하면
너는 나의 대변인이 되리라.
그들이 너에게 돌아올망정
네가 그들에게 돌아가서는 안 된다.
그러므로 이 백성에게 맞서
내가 너를 요새의 청동 벽으로 만들어 주리라.
그들이 너를 대적하여 싸움을 걸겠지만
너를 이겨 내지 못하리라.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너를 구원하고 건져 낼 것이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내가 너를 악한 자들의 손에서 건져 내고
무도한 자들의 손아귀에서 구출해 내리라."
 
ㅊㅊㅌㅌㅌ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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