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암동성당 게시판

사랑하는 응암동 성당의 후배들에게...

인쇄

박해동 [hdp1] 쪽지 캡슐

2000-11-10 ㅣ No.1195

 안녕 꼬맹이들아 이게 몇달만이냐.

 오빠는 이곳 최전방에서 미쳐가고 있구나. 그렇지 않아도 이미 제정신은 아니었는데...

 상희야. 성가단(중고등부)은 잘 되어가고 있느냐. 그래 잘 되어가고 있지 않다면 모든것이 나 때문일 거야. 내가 죄인이지...

 유정아, 미영아, 지현아. 너희들이 유난히 보고 싶구나. 왜일까? (성당 활동 출석율 100%)

오빠는 말이지 공부하다가 힘들고 지칠 때마다 너희들이 크리스마스때 보냈던 카드 한번씩 읽어보면서 다시 힘을 얻는단다. 그 사람의 글씨 속에는 그 사람의 내면이 담겨져 있다고 하니까... 지난 1년 동안 성가단에는 간식 한번도 사 주지도 않고 관심도 없었던 이 오바를 용서해 다오.

 저기서 누가 나오라고 그러네. 그러면 다음에 계속 이어서 쓸게...



38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