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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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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아 [parkmari] 쪽지 캡슐

2000-03-29 ㅣ No.1492

간만에 왕판에 글을 올립니다.

 

어라 우리 중고등부의 권력층인 성식군이 왕판에 드디어 가입을 했군요. 자주 왕판에서도 만나기를 바라며. 교사 일기장에도 많은 글 바랍니다.

왕판에는 중고등부 교사들이 보기 힘든거 같아요.

한때는 잘 올리더니 누님들이 글을 올리지 않는다고 그러나?????

 

지금 정아는 중고등부 교감인 아신낭자와 맥주를 한잔 하구 집에 왔습니다.

중고등부 교사단의 모습을 돌아보며, 옛 일을 이야기하며, 앞으로 어찌 교사단을 꾸려 나아가야 할지를 진지하게 이야기 했죠.

 

사실 전 오늘 교사들에게 다 바람맞고 왔답니다.

기분 묘하더라구요. 나아쁜 후배 교사들 ....선배를 바람 맞추다니.

아직까지 교사들에게 삐질것이 남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참 자랑은 아니지만 이번주 토요일에 교사축제때 5년 근속교사상을 받습니다.

기분 묘하네요.

문제아였던 신입 박정아가 어느새, 5년을 해서 근속교사상을 받다니.

5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야 얼마나 내가 그당시 철이 없었나 생각이 들고, 그때가 아련히 그리워 지네요.

많은 시간을 교사단에서 살아왔구, 그 만큼 애착과 욕심도 많구, 더 고지식해지는것도 같구 하네요.

 

바람맞어 그랬어요. 그래서 아신이랑 술을 한잔 했구요.

 

중고등부 교사들이 들으면 놀라겠죠?

내일 회합때 죽음이야.

 

이상 바람맞은 정아였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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